제가 지금까지 본, 두 시간을 웃도는 긴 영화 중에 시간 가장 빨리 지나갔어요;;;
체감상 1시간 30분에서 40분 정도 흐른 것 같았어요. 두 시간이 채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작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만큼 좋았고, 그때와 다른 주연 배우들의 액션 연기를 보면서 사뭇 다른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디멘터스 크리스 헴스워스의 연기는, 진짜 쪼끔만 더 미친 사람처럼 연기했다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인상적이었어요. 궁금했던 퓨리오사의 성장기도 드디어 볼 수 있었고요. 영화를 보니, 퓨리오사는 참, 어릴 때부터 남달랐네요. (어린 퓨리오사를 연기한 아역 배우가 아냐 테일러조이와 왜 이리 닮았는지, 아주 똑 부러지게 생겼네요ㅎㅎㅎ)
퓨리오사가 커 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자 감독이 얼굴 합성을 했다는 정보를 영화를 보고 나서 알았는데, 저는 완전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미친 싱크로율을 보여 줍니다(👍👍). 이건 스포일러는 아니고,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계신지 궁금해서 적어 봤습니다.
영화를 다 보니, 또 봐도 또 재밌었던 분노의 도로를 또 보고 싶어졌어요. 그것도 제가 본 영화관에서 쭉…. 분노의 도로를 영화관에서 못 봤기에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