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씀드리자면
역시 똥손은 없어지지 않네요.
사인 용지 X 뽑아서 못 받았습니다.ㅠㅠ
영화 시작하기 전에 상영관 앞에서 포스터 나눠주시고 하던데 앞에서 미디어캐슬 직원분들과 관객분들이 여러 대화를 많이 하더라고요.
어제 좌석을 겨우 잡았던 것 같았는데 빈 좌석이 조금씩 보이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다행히 영화보기 좋은 명당으로 잡아서 재밌게 영화보고 왔습니다.
영화에 대해 바로 말씀드리면(제 생각이지만)
'픽사의 감성 × 디즈니의 그림체'가 느껴졌습니다.
북극백화점에 수습 안내원으로 들어간 아키노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유쾌하고 뜻 깊고 가슴 울리는 이야기로 풀어서 보여줌으로써 인사이드 아웃 2만큼 잘 되길 바라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우연찮게 둘 다 애니메이션이네요.ㅎㅎㅎ)
TV 동물농장을 너무 좋아해서 정말 꼭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였는데 동물들을 너무 귀엽게 잘 표현이 돼서(동물들의 특징) 정말 대만족했습니다.(맘 속으로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습니다.ㅋㅋ)
GV 하기 전에 미디어캐슬 대표님께서 직접 오셔서 사과하시고 진행했습니다.
감독님 GV에서 스포가 되지 않는 선과 기억나는 내용들을 말씀드리면(밑에 적고보니 생각이 잘 나질 않네요.ㅠㅠ)
가장 그리기 힘든 동물은 덤덤한 동물이었다고 했고,
감독님께서도 일을 할 때 아키노처럼 처음에는 허둥지둥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이라는 공간도 또 다른 동물처럼 하나의 캐릭터?로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색감에 대한 질문도 있었고 소품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저도 뒤늦게 다 끝나고 질문하고 싶은게 생기더라고요. 미리 생각 못 한 것도 많이 아쉽습니다.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지브리의 그림체를 좋아하시는 분들, 갓 취업하시는 분들, 마음이 허전하시는 분들께 이 영화를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