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과해>는 한 여자가 살해 의혹을 벗어나기 위해 한 남자 형사를 부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인비저블 게스트>를 중국에서 리메이크한 영화인만큼 추리와 반전요소를 통한 흥미진진함과 몰입감이 썩 나쁘진 않습니다. 주, 조연 배우들도 연기 나름 열심히 했다고 느껴졌고 필리핀이랑 합작해서 찍은건가 싶긴한데 인테리어라던가 이국적인 풍경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 좀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음향이 "만천과해"라 그런지 좀 과하기도 하고 연출이 촌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몇몇 장면들은 너무 어설프고 납득하기가 힘들어서 보는데 좀 힘들었고 제가 이전에 <자백>을 봐서 그런지 복선들이 너무 대놓고 보이는 바람에 순간 괜히봤나 싶기도 했네요. 특별한거 없이 아는 맛이라도 적당히 볼만하면 상관이 없는데 이 영화만의 매력이 좀 부족하고 편집, 짜임새, 개연성같은 디테일한 완성도가 아쉽게 느껴집니다.
리메이크하면서 현지 로컬라이징이나 각색, 만듬새 등으로 어필을 해야되지않나 싶은데 몇몇 설정들만 살짝씩 바꾸는 정도라 게으른 리메이크 영화라고 생각이 들고 2022년에 개봉했던 한국판 리메이크인 <자백>이 더 낫고 깔끔하다고 느껴지네요
허광한 배우의 팬이나 <인비저블 게스트>,<자백>을 보지 않았다면 모르겠는데 그 외에는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허광한 배우의 비중이나 임팩트 같은 것도 출연했던 다른 영화들과 비교하면 좀 아쉬운 수준입니다
별점 : 2.1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