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코미디 영화다 보니 사람많은 관에서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어르신들이 많은 곳에서 봐서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유명 배우인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았던 1993년 작 <미세스 다웃파이어> 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웃음 타율은 개취지만 저는 소소하게 자주 웃었습니다. 핸섬가이즈는 제취향은 아니었지만 터지는 분들이 빵빵 터지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런 느낌보다 피긱피식이 여러번, 큰웃음 조금 정도입니다.
개연성은 없는데 약간 영화적 허용으로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거 원작이 있다고 들었는데 주민등록이 있는 대한민국에서.. 여장하고 취업한다는 틀 자체가 말이 안되죠 ㅋㅋㅋㅋ 하지만 억지스럽진않고 적당히 납득 가능하게 설정을 뿌려줍니다. 여자같지 않아서 별로다 하는데 오히려 그게 웃긴 포인트긴 합니다.
사실 여장이나 위장취업보다 더 어이없는 설정들이 많은데 걍 웃깁니다 ㅋㅋ 어이없어서 웃긴 포인트들이 있던것 같아요.
우려했던 부분(여장 취업)이 과하게 억지스럽지않아 괜찮았네요. 결말도 제법 깔끔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조연들 연기들을 다 잘합니다. 아내역으로 나왔던 배우분은 뮤지컬에서 유명한 김지현 배우입니다ㅎㅎ 대극장에서도 주연을 여러번 했던 배우라 딕션도 좋고 제가 좋아합니다 ㅎ
요즘 영화판이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잘 공략해야 흥행하는데 소소한 흥행은 기대해봐도 괜찮지 않나 싶은 수준이네요. 잘봤습니다.
+아트카드 잘뽑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