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다닥 보고 왔습니다.
조정석의 연기는 역시나 좋았고, 개그도 좋았습니다.
조정석 스러웠으나, 장르 특성 때문인지 혹은 연출 때문인지 그 이상을 보여주진 못 했네요. 딱 기대한 만큼만 보여줬어요.
한선화 배우도 좋았습니다. 개그 비중은 7:3 ? 정도로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한선화 배우가 없었다면
조정석 배우가 혼자서 끌고 가기 엄청 힘들었을 것 같아요. 필요한 적재적소에서 거들어주는게 백미였습니다.
한선화 배우도 이제 코미디물에선 어느 정도 치트키의 영역에 다르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창밖은 겨울' 같은 연기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해당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도 인상적이였거든요.
후기들이 대부분 좋지 않았기에, 정말로 머리 비우고 엄청 가볍게 관람했습니다. 그랬더니 괜찮더라구요.
개연성이나 흐름이 석연치 않지만, 결말도 저정도면 준수 한 것 같습니다. 현실도 제법 반영한 것 같구요.
그런데 상황 상황 마다의 개그는 재밌는데, 영화가 전체적으론 재밌지 못 합니다.
쇼츠 같은 숏폼에서 각 상황이 올라오면 재밌을 그런? 그래서 상황 상황에서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에 웃음이 나오지만, 보다보면 재미가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
그리고 그 상황마다 재밌는 요소들도 어느 정도 뻔한 소재들이라,, 새롭거나 신박한 소재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조정석 배우의 인지도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장르와 어느 정도 무난하게 대중성을 타는 영화라 흥행은 할 것 같습니다.
추천 가능한지 알려주실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