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떠났지만 영원히 그 곳에 있다'
조조로 잡아놨다가 불면증으로 잠을 넘 못자서 2회차로 변경.. 하여 관람했네요
작품 외적으로 동돌비 오늘도 또 화면 밝기 제가 느끼기엔 2번 어두워졌다가 밝아졌다가 해서 내적 짜증..ㅠ
이번 작품의 프리-프로덕션 과정에서 채드윅 보스만 배우님이 안타깝게 하늘의 별이 되셨죠..
그로인해 그 후의 제작 소식이 하나둘 들려올때도 그저 스튜디오를 믿고 기다리면서도, 어쩔수없이 작은 우려가 있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요인이 바로 '개연성'이 아니었을까 싶구요.
누구도 원치 않고, 예상치 못한 주연 배우의 이탈..
앞으로의 MCU를 생각해도 너무나 성공적으로 빌드업 된 캐릭터였기에 여러모로 난감한 상황이었죠.
작품을 보면서 스튜디오와 라이언 쿠글러 감독님, 그리고 모든 배우님들이 이번 작품을 어떤 자세로 임했는지가 느껴졌을 정도로 공들인 느낌이 들었어요.
다시 개연성 이야기로 돌아와서, 원작 속 슈리가 블랙팬서로써 활동한 적이 있으나, MCU 속 슈리라는 캐릭터는 과학 천재이면서 조금은 철부지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티찰라 왕의 동생'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티찰라의 죽음을 어떻게 설명할까, 그리고 슈리가 차기 블랙팬서가 된다면 개연성이 납득할 만 할까 하는 아주 작은 우려가 있긴 했어요.
티찰라의 죽음에 다른 부가적인 설명을 덧붙이지 않은것도 괜찮았네요. 괜한 설왕설래가 나올일도 없고..
와칸다 포에버는 속편이면서도 첫 솔로무비에서 이뤄져야할 메인 히어로의 빌드업 과정도 충실해야했기에 그 적정선을 지키는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와칸다 포에버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속편이자 소개 였다는 생각이 드네유.
채드윅 보스만님의 티찰라에 대한 예우와, 차기 블랙팬서 슈리의 성장 빌드업, 거기에 탈로칸과 네이머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소개까지.
잠깐 네이머 이야기를 하자면,
예고편에서부터 간지나게 잘 뽑힌것 같았는데 역시나 매력적으로 잘 뽑혔네요!
(감독님 피셜 기존의 각본의 주제도 '슬픔' 이었다고 하죠. 작품을 보고나니 어느 부분에서 어떤 스토리가 그대로 있었을지 대략이나마 예상이 가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혼자만의 생각이지만요ㅎㅎ)
그래서 한편으로는 티찰라와 네이머의 전투를 못 보는것에 또 한번 안타까웠..ㅠ
앞으로 이어질 네이머의 서사도 기대가 됩니다.
리리 윌리엄스의 아이언하트 또한 무사히 데뷔를 했으나, 솔로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으니 추후 더 제대로 소개해줄거라 믿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 오프닝보다도 울컥했던 것이 엔딩 슈리와 티찰라 모습과 쿠키영상 이었어요.
티찰라와 나키아 사이에 아이라도 남겼으면 좋았으련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쿠키 영상 속 '티찰라 왕의 아들 티찰라' ..
놀랍고 반갑고 또 울컥했네요..
앞으로의 팬서 슈리의 모습도 기대해봅니다!! :)
+ 누구지.. 발렌티나인가.. 했는데 진짜 발렌티나였다
++ 당연히 라몬다일줄 알았는데 킬몽거.. 👍
+++ 오코예의 사랑, 다니엘 칼루야의 와카비를 못 봐서 아쉽..ㅠ 언급은 되었으니 추후에 다시 볼 수 있길..
블랙팬서는 살아있다
#마블 #MCU #블랙팬서 #와칸다포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