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티모시 샬라메가 이번에는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소외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라는 큰틀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아무래도 소재가 소재인지라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보여주었던 그 섬세한 감정선들 같은 디테일이 많이 보이지는 않아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돈 룩 업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마크 라이런스의 연기는 이번에도 무척 좋았습니다. 실제로도 미국의 다양한 주를 돌면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미국 시골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공포 영화처럼 놀라는 장면 보다는 잔인한 장면이 다소 나오니 비위가 약하신 분은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전작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어서 그렇지 본즈 앤 올도 충분히 좋은 영화였습니다.
제가 표현력이 부족한가봐요. 그렇게 길지않은 글인데도 많은 내용들을 압축해서 잘 쓰셨네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