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주인공 일행이 촬영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할 때를 보시면 주인공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이 다 백인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남매가 하는 말마다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했죠. 이 장면은 흑인에 대한 차별을 표현한 장면같습니다.
-중간에 한 TV쇼에 대해 언급을 하는데 거기서 스티븐 연이 맡은 인물이 'TV쇼에 잔인한 장면이 있었는디 사람들은 그 자극에 더 관심을 가졌다' 라고 했습니다. 이는 그 뒤에 일어날 비행괴생물체로 인한 사람들의 심정의 변화와 일어날 사건들에 대한 복선으로 보입니다.
-주인공의 동생은 처음에는 말에 관심은 없고 끝까지 본인이 하는 일을 어필하며 '관심'을 받아 돈을 벌고싶어하는데, 주인공이 말했던 '나쁜 기적' 즉 비행괴생물체가 나타났고 이를 기회 삼아 영상을 찍어 돈을 벌려고 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말을 판 돈으로 영상을 찍으려하나 돈으로 다시 말을 사들이려한다는 점, 끝까지 어떠한 사건이 일어나도 '말에게 먹이를 줘야한다'라는 대사를 하며 말을 챙기는점 등등 이는 주인공이 비행괴생물체에 관심을 가졌으나 새로운 자극에 미치지 않고 원래 본연의 것을 다시 되찾으려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등장인물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는데
동생 = 끝까지 돈을 위한 욕심으로 움직임. 두려움은 계속 있으나 목적은 달성함.
주인공 = 돈을 위해서 움직이나 목적은 축산업을 다시 이어가려함.
두려움을 극복하고 목적을 달성함.
카메라 설치기사 = 오직 호기심으로 접근.
호기심에서 두려움으로 바뀜
연출가 = 믿지 않았으나 욕심과 호기심에 접근.
욕심과 호기심에 미쳐 결국 사망.
이렇게 정리해봤는데
제 생각에는 조동필 감독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인간이 어떠한 새로운 중독성 있는 자극을 한번 맛보면 흥미를 잃을 때까지 집착을 하게되는데
이 존재가 극중에서는 비행괴생물체이며
1. 축산업을 잠시 내려놓고 영상을 찍어 돈을 벌려고 한다.
2. TV쇼에서 침팬지의 살인을 목격한 이후 사람들이 그 살인 장면에 더 열광을 한다.
3. 쇼가 진행되던중 원래 진행 순서가 있었지만 비헹 괴생물체가 나타자 바로 모든 관심이 쇼가 아닌 비행괴생물체에 끌림.
이러한 점들을 통해 '인간의 새로운 자극에 대한 중독과 욕심 에 대한 경고' 를 영화를 통해 전달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변하며 정말로 그 정체가 뭘까 하고 생각이드는데 🤔 이 또한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호기심과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장치로 사용되지 않았나 싶네요. 결국 영화는 경고를 함과 동시에 자극을 주는 두가지가 동시에 존재하는 그런 영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왠만해서 무서워하지 않는데 이번 영화도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긴장감은 있었으나 강한 한방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네요. 하지만 영화의 미스테리는 정말 확실한거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무조건 IMAX로 봐야합니다. 땅에있는 사람들과 하늘에 있는 무언가... 그 둘을 담아대려면 무조건 IMAX가 필요하니 관람시 IMAX 강추입니다!!!!
리뷰 잘봤습니다 용아맥 한번 더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