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3 12 3
muko.kr/143891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영화 '바빌론'을 어제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데이미언 셔젤이 좋아하는 감독은 아닙니다. 영화를 보면 항상 좀 넘친다? 말 그대로 too much하다는 느낌을 받곤 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 하고 제가 너무 사랑하는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때문에 보았습니다.

영화를 본 후 제가 느낀 점은...

-데이미언 셔젤은 진짜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덧붙여 음악이라는 예술을 흠모하고 있다.)

-데이미언 셔젤은 다방면으로 지식이 넓고 풍부한데, 그것들을 자기 영화에 현명하게 잘 써먹는다.

- 데이미언 셔젤은 '사랑을 비를 타고'를 짝사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평론가 이동진이 라라랜드에 관해서 한 말인데,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이 영화는 비극이면서 희극이고, 희극이면서 비극이다.  

개인적으로는 시종일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헐리우드, 역겹고 우스꽝스러울정도의 사건들, 모든 것이 일장춘몽 처럼 느껴지는 한 편의 놀이마당, 코메디 같은 희극속에서 영화 내내 가슴 한켠이 싸해서 온 몸으로 비극을  느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희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비극이었죠.

물론 감독의 의도는 그 반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의 시네필로서 영화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주었으니까요. 

 또한 셔젤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이런 영화를 만들어 줘서 감사합니다.

한 사람의 영화에 대한 엄청난 사랑을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에요...

영화라는 예술이 영원히 대중들에게 니켈로디언으로 남을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내내 존재감을 내비쳤던, '사랑은 비를 타고'외에도 같은 소재였던 '아티스트'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6560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18340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59936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603122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66215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53586 173
더보기
칼럼 [장손-2] 이 집안이 겪었을 이 땅의 역사와 세대감각 (스포) [1] updatefile Nashira 03:38 1936 4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11] file 카시모프 2024.09.26 14183 2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97] 장스 2024.09.27 28236 51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5] 아맞다 2024.09.26 23367 33
영화잡담 조커2 개인적 불호 new
01:26 14 0
영화잡담 2024 현재까지 best3영화 newfile
image
01:21 84 0
영화잡담 (스포0) 폴리아되 여운 있네요. 특히 엔딩 [2] new
01:17 65 2
후기/리뷰 <조커: 폴리 아 되> 개인적인 후기(스포있음) [1] new
01:13 92 1
영화잡담 올해 유독 속편들이 많네요? [3] new
00:32 287 3
영화잡담 약스포?) 조커: 폴리 아 되에서 이 애니메이션이 활용되지 않았을까... newfile
image
00:23 268 1
후기/리뷰 조커2 리뷰 : 굉장히 불편한 영화입니다. (스포) [1] newfile
image
00:20 555 5
영화정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배심원 #2’ 첫 예고편 [1] new
00:18 175 1
영화잡담 대도시, 베테랑, 조커2 newfile
image
00:14 241 0
영화관잡담 어제 극장서 업자 목격했네요 [5] new
00:12 871 5
영화잡담 전혀 기대 안했지만 근래 최고 좋았던 영화 [13] new
00:10 796 7
영화정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작<배심원 #2>첫 공식 포스터 newfile
image
00:10 173 3
영화잡담 이동진 평론가의 조커 폴리 아 되 평점을 맞춰봅시다! [10] new
00:08 736 2
후기/리뷰 (스포O)조커 폴리아되 호불호 반응까지 영화적으론 성공한 부분 같네요 [1] new
00:03 351 7
영화잡담 10월 1일 박스오피스<조커: 폴리 아 되 개봉일 1위, 16만 돌파> [6] newfile
image
00:01 676 9
영화잡담 (스포x) 조커2를 보고 난 분들의 반응을 보고… [5] new
23:59 504 8
영화정보 <베놈:라스트 댄스>SCREEN X 포스터 [3] newfile
image
23:59 451 2
영화잡담 라이크바이더스에 익숙한 얼굴들이! newfile
image
23:53 155 1
[베놈 : 라스트 댄스] 돌비시네마 포스터 [3] newfile
image
23:44 765 10
후기/리뷰 스포) 대도시의사랑법 후반이 좋았네요 [10] newfile
image
23:38 377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