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상에 커뮤들을 둘러보다 보면 [고민/상담] 게시판이 있는 커뮤들을 볼 수 있죠
잠시 눈팅하러 가보면.. 취준생의 넋두리, 현직장에 대한 불만, 친구 or 부모님과의 금전 관계.. 같은 글들을 쉽게 접할 수 있고.. 그런 넋두리들 중에 "아! 헬조선 싫다! 탈출하고 싶다! 이민 가고 싶다!"고 푸념하며 글을 마무리하는 경우도 볼 수 있죠
이영화는 커뮤 혹은 현실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그게 지인 or 타인 or 직장동료의 넋두리든.. 본인이 마주하는 or 마주하게 될 현실이든.. 에피소드들을 주인공 계나(고아성)와 주변인들을 통해 나열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그선에서 멈추는 영화였습니다
현대 한국 사회문제에 깊게 파고들거나 주인공 계나(고아성)의 심리묘사 연출에 공을 들이거나 하진 않고, 현재 취준생이나 직딩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현실과 웹 or 유튜브 콘텐츠로 접해봤을 에피소드들을 나열하는 수준에 머물렀어요
단편/중편 독립(인디) 영화들중에 이런 영화들이 많은데, 그런 영화를 러닝타임만 길게 늘여놓은 듯 많이 아쉬운 완성도의 영화였어요
★★ 낙원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