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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슬램덩크를 보고 왔습니다

저는 이것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으며 농구 하는 이야기라는 거 빼곤 내용도, 주인공들의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보러가게 된 계기도 최근에 농구 경기를 보기 시작해서 오직 농구에 대한 관심사로 보러 간 거예요

 

제일 감탄 했던 건 작화였습니다 애니를 그닥 많이 보진 않아서 너의 이름은 같은 작화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슬랭덩크도 엄청 신선하고 멋있었어요 연출도 대단했고 ost도 몰입감을 더해주었습니다 회상과 현재가 왔다갔다 하는 것도 좋았어요

 

아쉬웠던 점은 분명 감동적인 부분인데 이상하게 별로 와닿지 않았다는 겁니다 중간중간 주인공들의 과거 이야기를 보여주지만 송태섭을 제외하곤 깊지 않아서인지 계속 저만 겉도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주인공들과 정이 들기엔 제가 이 사람들의 서사를 잘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뭐랄까..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게 아니라 건너건너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느낌 와 대박이다!가 아니라 그렇구나..하고 마는 느낌이었습니다 좀 더 찾아보니 이 영화는 팬들을 위한 영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싶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관크는 겪기 싫은 상황일 겁니다 그런데 어제 옆자리에 계신 분이 두 손을 꼬옥 모으고 제발 제발 하며 영화를 보시더라고요 평소라면 짜증났겠지만 오히려 그 분 덕에 더 재밌게 봤습니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는데 그분이 정말 몰입하며 보셔서 순간 저도 코트에 있는 줄 알았네요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원탑 주인공이 송태섭인가요? 정대만이 왜 인기짱인지도 궁금합니다 중요한 명대사들이 몇 개 빠졌다던데 그게 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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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OvO 2023.01.06 13:54
    주인공은 풋내기 강백호입니다
    이번 극장판 한정으로 송태섭의 부족했던 서사가 많이 보충된 것이구요
    아래분도 말씀하셨지만 정대만은.. 작품 읽어보시면 인기 없는게 더 문제일 그런 캐릭입니다
  • @OvO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OvO 2023.01.06 13:56
    결국 송태섭에게서 받으신 그 느낌은 원작을 모르기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원 주인공은 따로 있는데 왜 갑자기 이 캐릭이?? 하는 것이죠
  • @OvO님에게 보내는 답글
    qwer567 2023.01.06 13:57
    정대만의 서사가 궁금해서 만화책을 읽어볼까 고민중이에요^^ 그런데 왜 이 영화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한글인가요? 이런 영화 처음 봐요
  • @qwer567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OvO 2023.01.06 14:02
    당시 발매때 일본에서 들여오는 만화중에 일본식 이름 지명등은 거진 다 수정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법률이 그랬던건지 왜색을 지워야 하는 것인지.. 그 당시는 크게 관심이 없던터라 한글이름이 전혀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로컬라이징한 이름 지명들이 워낙 캐릭 이미지에 맞게 찰떡으로 나왔거든요. 본이름이 생각 안날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이거 개봉할때 많은 분들이 당연히 이름은 강백호로 나오는 거겠지? 했을 정도입니다
  • @qwer567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머페트 2023.01.06 14:02
    진짜 저도 아쉬운 부분이예요 ㅠㅠ 오키나와에 사는 송태섭이라니 ㅠㅠ 처음에 자막에 태섭아! 이렇게 뜨는거 보고 순간 얼음..
    아마 슬램덩크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한국판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익숙한데다가 상북(북산) 선수들의 일본이름은 알아도 산왕 선수들의 일본이름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예상해서 자막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이름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일본판 이름에 익숙한 저는 아주 아쉬운 부분이지만요 ㅠㅠ 정대만의 서사를 아시게 되면 더 좋아지실 겁니다 :) 제 최애...
  • profile
    유코 2023.01.06 13:54
    원작 주인공은 빨간머리의 강백호 입니다. 작중에 나오듯이 농구 시작한지 4개월밖에 안된 놈이죠.
  • @유코님에게 보내는 답글
    qwer567 2023.01.06 13:58
    와우 4개월 됐다는 거 댓글 보고 알았어요 놓쳤나 보네요 천부적인 재능이군요 주인공 할 만 하네요 ㅋㅋㅋㅋ
  • @qwer567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유코 2023.01.06 14:00
    책상 올라가서 승리 선언하는 장면 후에 채치수가 심판에게 4개월밖에 안된 애라고 말하면서 사과하죠.
  • @qwer567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OvO 2023.01.06 14:05
    원래 격투쪽에 눈부신 재능이 있는걸로 나옵니다. 특히 유도부는 달려들고 영입하려고 하죠. 순전히 강백호가 농구를 시작하게 된건 첫눈에 반한 여주인공 때문입니다 ㅋㅋㅋ
  • profile
    구보씨 2023.01.06 14:07
    1. 내 이름은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2.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3. 왼손은 거들 뿐

    빠진 명대사는 이정도일까요…
  • @구보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머페트 2023.01.06 14:12
    신현철은 도미. 넌 가자미다 이것도 저는 포함이요 ㅎㅎㅎ
  • profile
    카시모프 2023.01.06 14:08
    강백호는 그저 좋아하는 여자한테 잘보이려고 시작한 농구인데, 양아치에서 스포츠맨으로 변하는 과정, 거기서 라이벌 (채소연이 서태웅을 짝사랑함)인 서태웅과 항상 태격태격하다 우승이라는 목표로 서로에게 패스를 해주는 마지막 장면은 정말 일품이죠. 그래서 마지막에 하이파이브 하고 휙 뒤도는 거예요 ㅎㅎ

    정대만은 원래 별로 중요한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채치수와 안경선배 송태섭과 엮이면서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 되었죠. 특히 만화책 초반에 나오는, 농구부와의 싸움 끝에 농구를 다시 하게되는 이야기가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애니엔 그게 빠져있어요 ㅠ ㅠ 당시 실제 방황하던 청소년들의 감성을 너무 잘 담아서, 학교에서도 뒷자리에 앉은 날라리들이 정대만에게 많이 몰입하더라구요.

    만화책 정주행을 권합니다 ㅎㅎ
  • profile
    체피리그렌스 2023.01.06 14:19
    후기 너무 좋네요!!! 슬램덩크가 처음 보신 분들도 이렇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 그윈플렌 2023.01.06 14:52
    만화책을 본것과 안본것의 차이는 그냥 농구애니와 '슬램덩크'의 차이와 같을겁니다^^;;
  • profile
    이영화를또보다니 2023.01.06 15:36
    정대만은 중꺾마의 원조격이라서 인기가 많아요ㅎㅎ
    중학생때 전국대회mvp , 그 후 무릎 부상으로 인해 방황, 명장면 '농구가 하고 싶어요' 눈물, 다시 코트로 돌아왔지만 운동을 너무 쉬어서 체력부족, 슛 감각과 정신력으로 극복! 그리고 명대사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요약하면 중2병같지만 요런 서사를 만화에서 쭈욱 지켜보면 빠지게 되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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