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2550189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변호사로서 돈되는 사건이면 다 수임하는 형(설경구)과

의사로서 생명을 살리는 자부심이 강한 동생(장동건)

두 형제 집안의 이야기입니다.

 

둘 다 직업적으로 상류층인데

왜 제목이 보통의 가족일까.

아마도 '자식문제'에 있어서는

형편 따질 것 없이 누구나

비슷한 문제, 고민에 직면해서가 아닐지.

 

영화는 형쪽의 딸과 동생쪽 아들.

그러니까 사촌이 함께 범행을 저지르게 되고,

이 장면이 고스란히 매스컴을 타면서 본격 진행됩니다.

 

평소 뉴스에서 피의자, 범죄자를 바라보듯

자기자식에게도 똑같이 

"죄를 지었으면 감옥 가야지"라고  말할 수 있을까.

자수를 설득하며 경찰서로 데려갈 수 있을까.

 

주연들은 신념과 위선이 마구 엉킨 채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딜레마에 빠집니다.

영화는 관객에게도 똑같이 묻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인물들의 심경변화에 대한 

설득력과 묘사가 부족했고.

결말에 이르러서는 빤히 예상되는, 급격하고

서툰 방식으로 끝냈습니다.

 

이와 별개로 김희애님의 가증스러운 연기는 

가히 명품이더군요.

대사중 "세상에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를 사람.

다음 번 겨울때 죽었을지 누가 알아."

비뚤어진 모성애고, 아들을 지키려고

악에 지껄인 말이라 해도

순간 참 역겨웠습니다.

 

시사회 호평을 보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보단 못한 평작과 수작 그 어딘가.

1729145604243.jpg

 

 


profile 민욱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bless축복 2024.10.18 00:11
    처음에 동생이 그렇게 나가더니 중간설명없이 갑자기 심경변화온게 좀 의아하더라고요..😮‍💨😮‍💨😮‍💨😮‍💨.형은 중요한 증거보고 심경의 변화가 이해되는데 그걸보고도 안변하는 부모는 과연 좋은부모인지🙄🙄🙄🙄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74655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780335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updatefile admin 2022.08.18 1108365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15594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491061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86194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4] file 카시모프 2024.10.17 18172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38167 25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update 아맞다 2024.10.18 17518 21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3] 은은 2024.10.17 42697 55
이벤트 <어프렌티스> 예매권 이벤트 [112]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10.14 60863 77
영화정보 '해피데스데이' 감독 신작 <DROP> 첫 포스터 newfile
image
11:15 18 0
영화잡담 [와일드 로봇] 올해 본 영화 중에 탑3네요 new
11:14 45 0
영화잡담 와일드로봇 극호 new
11:07 59 2
영화정보 블룸하우스 신작<울프맨>신규 포스터&예고편 newfile
image
10:57 106 0
영화잡담 월드타워 스마일2 포스터 소진! 나의 계획은 완벽했는데.크흑 [8] newfile
image
10:21 329 2
영화정보 <전란> 셀럽 리뷰 모음 5종 newfile
image
10:13 120 0
영화잡담 베놈 현장 소감 등 newfile
image
DCD
09:49 274 0
영화정보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차기작은 <아메리칸 사이코> [3] newfile
image
09:12 458 6
영화정보 <고질라 마이너스 원> 북미 재개봉 포스터 newfile
image
09:09 214 0
영화잡담 크레이븐 더 헌터 후기가 올라오네요 [6] newfile
image
DCD
08:31 513 2
영화정보 봉준호 감독 <미키17> 촬영 현장 사진 [4] newfile
image
08:17 540 1
후기/리뷰 스포, 보통의 가족) 팝콘 먹기 딱 좋은 영화 [6] new
04:49 413 5
후기/리뷰 조커 폴리아되 늦은 후기 new
04:31 268 1
후기/리뷰 <조커: 폴리 아 되> 너무 늦은 후기가 되 🤡 [6] newfile
image
03:47 384 5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간단 후기(스포) newfile
image
03:26 297 2
영화잡담 [약스포] 스마일2 후기 + 애트모스관 후기 [3] newfile
image
01:14 487 6
영화관잡담 CGV 시네마톡 당일취소 [1] new
01:03 722 1
영화정보 <레드 원>Dolby Cinema 포스터 [5] newfile
image
01:01 986 6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후기 [6] new
Tio
00:29 588 4
후기/리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노스포 약추) [4] new
00:21 533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