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1의 유머는 제 최애입니다~
시작부터 빵 터졌던 마이크 춤 장면ㅋ 댄스배틀ㅋㅋㅋ
던전 앤 드래곤은 저한테 유머 타율은 떨어졌는데...
(빵빵 터지기 보단 키득거리는 웃음)
그래도 귀여운 아이디어가 많아서 좋았어요ㅋ
드루이드가 쫓기며 파리에서 쥐로, 끝내 노루로 변화는 과정이 살떨리게 재밌더라고요ㅋ
원테이크로 아주 몰입감있게 찍었더라고요!
쥐, 노루 장면이 귀여우면서 긴장감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자르나단!
이 영화의 최대 피해자ㅋㅋㅋ
탈출한 첫장면에서 이미 사면 선고했는데! 라는 뒷 대사도 웃겼고
마지막에 사기꾼이 자르나단을 똑같이 이용하려는 것도 웃겼어요ㅋ
독수리(?) 수인이 안쓰러워질줄은ㅎㅎ
...그리고 가장 제 눈길을 사로잡았던 고도비만 드래곤ㅋㅋㅋ
숨이 찬지 불도 잘 안 나오고~
뛰기 힘든데 먹이는 먹고 싶어서 데굴데굴 굴러가는 편한 길을 선택한 드래곤ㅎㅎㅎ
풍선 같은 몸매에 비해 날개가 작아서 개처럼 뛰는 드래곤ㅋ
정말 개취였어요!
얼굴이 좀더 마스코트처럼 귀여웠으면 했지만
드래곤이니 매 같은 눈빛은 지켜줘야지요.
이런 황당하면서 자잘한 아이디어가 넘 웃겼어요!
대사 유머 타율은 낮았지만
이런 세심한 설정은 저한테 먹히더라고요ㅋ
광활하고 예쁜 자연 환경이 반지의 제왕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마법 아이디어와 상상동물들 활용도가 좋아요.
캐릭들 구성과 대사가 많이~ 아쉬웠지만
귀욤귀욤한 상상력은 좋았습니다ㅋㅋㅋ
저는 반지의 제왕, 제임스 건 수어사이드 스쿼드, 가오갤1, 왕좌의 게임은 재밌게 봤지만
나니아 연대기, 해리포터 시리즈는 그다지였던 사람^^
이야기 전개가 좀더 탄탄하거나 개성이 추가되면 했지만,
판타지 모험물의 최소한의 미덕은 지켜준 듯 합니다.
저는 그렇게 재밌게 보진 않았지만 어떤 장면들은 눈길을 사로잡고, 비주얼 퀄리티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진부하게 느꼈던 주인공 사연과 개그,
전형적인 이야기가 아쉬웠지만...
인물 각각의 능력과 귀염뽀짝한 크리처들,
세밀한 판타지 설정, 따뜻한 결말은 극장에서 볼만했어요.
유머타율이 저한테 높았다면 엄청 재밌게 볼 수 있었을텐데 그게 아쉽네요.
번역 문제일까요. 제 기준 썰렁 개그가 많아서 아쉬웠어요.
상황적 개그, 곱씹어봐야 웃긴 대사가 많았음.
빌런도 제 기준엔 약했고 1인이었어요.
그래서 개인 점수는 A-입니다.
돈 많이 벌어서 다음 이야기는 스케일이 훨씬 커졌으면~
그래도 제 지인은 영화가 정말 즐거웠대요ㅋㅋㅋ
극장에서 오랜만에 재밌게 봤다고 좋아하네요ㅎㅎ
세계관과 비주얼 퀄리티가 좋아서 호불호가 많이 나뉘지는 않을 것 같은데...
2d 일반관에서 봤는데
저같이 유머 타율에 따라 감상이 조금 달라질 것 같네요.
어쨌든 초고도비만 드래곤은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황당한 귀여움 자체였어요 (발그레)
뛰다가 넘어지면서 그냥 냅다 구를때는 진짜 웃는거 참느라 혼났습니다 ㅋㅋㅋ
돼지도 너보단 민첩하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역시 주인공 최강 조력자 자르나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