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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스토리에 감동도없고 누구나 예측가능한 얘기라던데, 오히려 영화많이 보는 분들은 비슷한 스토리를 더 많이 아실텐데도 좋아하시는 경우가 많던데 무슨 차이일까요?


Cinephilia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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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best 조세무리뉴 2023.08.12 19:19
    스토리야 뭐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미리 관객들에게 보여주니 거기서 오는 감동이나 예측불가한 매력은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관객들이 흐름을 어느정도 예측하는 상황에서, 그 디스토피아적 상황 속 극중 캐릭터에 대한 심리 묘사나 행동의 설득력, 공감대 형성,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얼마나 몰입감 있게, 얼마나 인상깊게 연출해냈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하는에 저는 이 부분에서 꽤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 profile
    best 카시모프 2023.08.12 19:15

    자극적인 반전이 있어야 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예를들면 집안에 외부인 들였을 때 돌변해서 집주인을 죽이려 한다거나, (모 좀비드라마가 생각나는군요)
    싸우고 죽일 때 굉장히 자극적인 광기를 보여준다거나
    서로 생존을 위해 약탈하고 죽이고 배신하고
    헐리우드 디스토피아에 자주나오는 클리셰적인 연출이 없으면 좀 심심하긴 하거든요.
    그런데 서로 나가란다고 나가고 배급한다고 부녀회장 말 잘듣고 사람들도 다들 어느정도 착하고
    그런게 전 되게 현실적이고 한국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좋았는데 ㅎㅎ
    그리고 재난에 비춰서 현재 한국을 풍자한게 많은데, 그걸 보기보단 다른걸 보고싶었던거겠죠.

  • 하스웰 2023.08.12 19:07

    제가 오늘 같이 본 친구도 딱 그렇게 얘기하던데 신기하네요. (저는 2회차했어요!) ㅎㅎㅎ

  • @하스웰님에게 보내는 답글
    Cinephilia 2023.08.12 19:09
    같이 본 친구분도 작성자님보단 비교적 영화를 덜 보는 분이신가요?
  • @Cinephilia님에게 보내는 답글
    하스웰 2023.08.12 19:10
    네 ㅎㅎ 많이는 안보는 친구에요 ㅎㅎ
    생각보다 반응이 뜨뜻미지근해서 아쉬웠네요 ^^;
  • profile
    Nashira 2023.08.12 19:11

    빤하게 흘러가긴 한데...
    한편으론 진짜로 그렇게 흘러갈 거 같다는게 오히려 더 무서운 지점이었던 거 같아요.

  • profile
    best 카시모프 2023.08.12 19:15

    자극적인 반전이 있어야 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예를들면 집안에 외부인 들였을 때 돌변해서 집주인을 죽이려 한다거나, (모 좀비드라마가 생각나는군요)
    싸우고 죽일 때 굉장히 자극적인 광기를 보여준다거나
    서로 생존을 위해 약탈하고 죽이고 배신하고
    헐리우드 디스토피아에 자주나오는 클리셰적인 연출이 없으면 좀 심심하긴 하거든요.
    그런데 서로 나가란다고 나가고 배급한다고 부녀회장 말 잘듣고 사람들도 다들 어느정도 착하고
    그런게 전 되게 현실적이고 한국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좋았는데 ㅎㅎ
    그리고 재난에 비춰서 현재 한국을 풍자한게 많은데, 그걸 보기보단 다른걸 보고싶었던거겠죠.

  • @카시모프님에게 보내는 답글
    바닷마을 2023.08.12 20:57
    네? 전 콘유를 전자로 생각해서 안 봐야지 했는데(집단 광기 싫어해서) 후자였어요?
  • @바닷마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카시모프 2023.08.12 21:01
    굳이 비교하자면 기생충과 비슷한 류의 영화입니다. 어거지로 만든 집단광기는 없고, 다 어느정도 타당성있게 그려져서 과연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굉장히 모호합니다.
  • profile
    best 조세무리뉴 2023.08.12 19:19
    스토리야 뭐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미리 관객들에게 보여주니 거기서 오는 감동이나 예측불가한 매력은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관객들이 흐름을 어느정도 예측하는 상황에서, 그 디스토피아적 상황 속 극중 캐릭터에 대한 심리 묘사나 행동의 설득력, 공감대 형성,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얼마나 몰입감 있게, 얼마나 인상깊게 연출해냈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하는에 저는 이 부분에서 꽤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 @조세무리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조세무리뉴 2023.08.12 19:22
    그리고 제가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하는 부분은 절대적인 선-악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내가 만약 저 상황이라면 선역으로 보이는 캐릭터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 저게 과연 선이 맞을까? 하는 디테일한 질문을 많이 던져주는 영화였네요
  • profile
    카푸치노 2023.08.12 19:20
    재난물로 예상한 사람들은 불호라 하는거 같구요 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군상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 인 편인거 같아요 저는 군상극 싫어하진않는데 이보단 더 뭔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예고편에 나온 정도에서 예상한 그대로 같은 느낌이라
  • 클랜시 2023.08.12 19:26
    그런 경우가 있다면 '많이 보지 않기 때문'이겠죠. 수박 겉만 핥아보고 맛없다고 하는 거랑 비슷한 거 아닐까요.
    많이 먹어본 사람이 수박은 속살이고 참외는 씨랑 같이 먹어야 하는 걸 아는 거죠.
  • profile
    우주귀선 2023.08.12 19:34

    영화에서 스토리는 분명히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또한 수많은 중요한 요소 중 그저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이하고 개성있는 스토리지만 망작도 많고, 너무 뻔한 클리셰와 같은 스토리지만 걸작도 많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매 시퀀스를 어떻게 밀도 있게 표현했는지만 봐도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표현한 정말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면 연출, 대사, 카메라 앵글, 음악, 캐릭터를 표현하는 조명 등 다각도로 살펴봐도 정말 밀도가 높았던 작품이었어요.
    영화 시작하자마자 펼쳐지는 몽타쥬만 봐도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전이었음에도 이 영화 각 제대로 잡고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바닷마을 2023.08.12 20:59
    영화 많이 안 보시는 분들은 미리 정보를 안 보고 오는 경우가 많아서 스케일 있는 재난물로 생각할 것 같단 말이죠.
    근데 실제로 군상극이니까 기대했던 것과 달라서 불호가 많을 듯요.
    군상극이 취향이 아닌 분들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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