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이 오펜하이머에서 CG를 쓰지 않았다고 하니, 다른 촬영기법으로 원자나 전자, 핵분열이나 핵융합등의 이미지를 중간중간 표현한게 나오는데요, 이걸 보고 떠오른 건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천년을 흐르는 사랑>입니다.
당시 대런은 레퀴엠으로 주목받던 감독이었으나 주연배우가 그만두고 예산은 계속 깎이는 등 세트는 다 지어놓고 촬영을 못할 지경이었는데요, 그래서 적은 예산으로 신비로운 우주를 나타내기 위해 세포 접사촬영을 해서 우주를 표현했고 결과적으로 영화의 주제와도 아주 잘 맞아서 멋진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미장센이 아주 훌륭한 영화입니다. 휴잭맨, 레이첼 와이즈 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