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보고 왔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쓰네요.
먼저, 제목에 왜 자막판이라고 써놨냐면 1달 반 전에 일본에서 먼저 관람하고 왔었기 때문입니다.
(관련글 : https://muko.kr/3742838)
위에 후기에는 완전 호평을 해놨지만.. 아마도 그땐 제가 대사랑 의미는 잘 못 알아 듣고 작화랑 스토리에만 집중하면서 봐가지고 그렇게 생각한거 같습니다.
자막까지 해서 제대로 관람해보니 역시 호불호가 갈릴만한 요소가 보이더라구요.
게다가 마히토의 행적과 주변인물들, 장치들을 통해 어떤 뜻을 전하고 싶은지는 저 역시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뜻 해석 같은건 배제하고 흥미로운 요소와 (아오사기의 악행과 개그요소, 귀여운 와라와라, 지브리 특유의 음식씬) 몰랐던 사실들 (배 운전하는 사람이 젊은 키리코, 군수공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블록탑을 쌓은 할아버지가 외증조할아버지)을 느끼면서 관람하니 지루함은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매우 좋다!까지는 아니고 조금 아쉬운 면모는 있지만 작화와 스토리는 좋았던 오랜만에 지브리 감성을 느끼게 해준 애니메이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