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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이 책

 

이 책 절판되었습니다

 

 

 

2010년에 쓴 거라 오래된 영화가 많습니다

 

철저히 스티븐 킹 작가님 취향에 맞춰서 쓴 것입니다

 

추천작이 많아서 유명한 것 위주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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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디스(?)하는 스티븐 킹

 

대부분의 평론가는 심장보다 머리로 감응하는 생명체가 되기 쉽기 때문에 (저 에버트는 늘 예외였다.), 진지하게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무서운 영화에게서 자못 건방진 태도를 취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는 있지만, 원초적인 공포의 심연 속을 성공적으로 탐색해나가는 무서운 영화에게는 핏대를 세워가며 노발대발하는 반응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피 튀기는 공포 영화들을 헤아려 보면 이 에세이에서 언급한 영화들에게 내가 해 준 것 같은 가벼운 분석조차 받을 가치가 없는 작품이 수두룩하다는 게 슬프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밖의 공포 영화가 관람할(또는 재관람할) 가치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지난 15년간 나를 흥분시킨 공포 영화 일부를 여기에 꼽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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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에서 새벽까지: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맹렬한 공포/액션 영화이며, 조지 클루니와 쿠엔틴 타란티노가 출연한다. 1990년대 중반에 개봉한 영화인데도, 클루니와 타란티노는 자신들이 도피한 곳이 뱀파이어가 몰려 사는 스트립쇼 클럽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1970년대 스타일의 악당을 연기한다. 이 영화에 비하면 트와일라잇은 무척 얄팍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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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난도질 공포 영화 장르에 정통하면서도 재미있게/무섭게 비꼬는 영화이며,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를 본뜬 가면을 뒤집어 쓴 사이코가 등장한다. 케빈 윌리엄슨이 각본을 쓴 스크림은 유머와 참된 공포를 번갈아 사용한다. 영화 시작 부분에 1979년 영화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의 인상적인 장면을 변주하는 것이 특히나 주목할 만하다. 드류 베리모어의 가장 뛰어난 시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가장 뛰어난 공포의 시간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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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믹: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첫 미국 영화이며, 영특하고 복합적인 작품이다. 미믹이 이용하는 것은 어두운 장소에 대한 공포, 자연환경에서 나타나는 돌연변이에 대한 공포,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과학 기술에 대한 공포..…… 그리고 사람과 흡사해 보일 수 있는 살인 곤충에 대한 공포다. 훌륭한 특수 효과와 찰스 S. 듀튼과 미라 소르비노의 훌륭한 연기가 곁들여져 기대 이상으로 실감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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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호라이즌: 외계에서 벌어지는 러브크래프트 풍의 공포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국인들이 만든 1955년 영화 쿼터매스 엑스페리먼트의 분위기를 첨가한 작품, 줄거리는 어수선하지만, 시각적 이미지가 아찔할 정도로 탁월하고 영화 제목의 시조격인(살다 보면 족보를 따질 일이 생기는 거야 뻔하지.) 사상의 지평선을 훌쩍 초월하였기에 머리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장엄한 참된 공포감이 살아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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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키의 신부: 뻥이야! 그냥 장난삼아 넣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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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블루 씨: 아마 알프스 소녀 하이디조차 액션 영화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 것 같은 ("그 비밀 요리법을 넘겨라, 안 그럼 염소가 죽는다!") 대중성 만점의 레니 할린 감독이 연출한 이 유전자 조작 상어 영화가 당신이 보기엔 별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뜻밖의 순간이 찾아오면 상황이 역전되나니, 슈퍼 상어 한 마리가 대가리를 들이밀고 물어뜯어 사무엘 L. 잭슨을 반도막 낸다! '바로 이 맛이야!' 나는 우렁차게 외쳤고, 어떤 공포 영화는 나에게서 이런 반응을 이끌어 내면 보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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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네이션: 나는 정성들여 만든 복잡다단한 구성을 지닌 이 시리즈를 다 사랑한다. 로드런너와 코요테가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쫓고 쫓기던 옛날 만화 영화를 R등급 피범벅 버전으로 관람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오로지 시리즈의 제 1편만이 진심으로 무서웠으니, 죽음의 신을 물리칠 수 없다는 불길함이 무자비하고 끈질기게 따라붙기 때문이다. 당신의 인생이 끝나야 비로소 죽음의 신이 활동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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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스 크리퍼스: 빅터 살바는 아동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 받은 것을 포함하여) 심란하고 이상야릇한 경력을 지닌 심란하고 이상야릇한 감독이지만, 북부 플로리다에서 우연히 초자연적인 연쇄 살인범을 만나는 남매에 단단히 초점을 맞춘 이 영화는 우리의 밀실 공포증을 건드리며 가차 없이 무서움을 유발시킨다. (파이프가 나오는 장면이 완전히 천재적이다.) 당신이 아직 못 본 영화라면, 꼭 보시라. 이미 본 영화라면, 또 한 번 보시라. 하지만 청소년들이 들어찬 버스를 스팸 깡통 신세로 만드는 속편은 가까이 하지 마시라. 똥간에 갖다 버려도 시원찮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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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스: 사실 그리 무섭지는 않지만, 굉장히 재미있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닥치는 대로 모든 사람을 죽이는 초대형 거미들이 나오는 영화다. 배우들도 관객들만큼이나 많이 즐기면서 연기하는 듯 보인다. 영화 분위기에 걸맞게 제목을 '그것은 자동차 전용 극장에서 나타났다'라고 지었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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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후: 대니 보일 감독이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저돌적인 스타일로 찍은 이 영화는 분노한(그리고 때로는 주변인도 격분시키는) 좀비들을 등장시키는데, 어리석은 동물 권리 운동가들이 사람을 산송장으로 만드는 전염병을 세상 밖으로 풀려나게 한 뒤로 섬뜩하게 황폐해진 런던에서 펼쳐지는 오프닝 장면이 제일 돋보인다. 이 영화가 다큐멘터리 분위기를 풍기는 데서 우리는 다시 한 번 블레어 윗치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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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황당한 저주: 좀비 장르를 풍자한 작품인 것은 분명하지만, 사이먼 페그/에드가 라이트 콤비의 이 웃음 잔치에도 진짜 무서운 장면이 몇 개 있다. (상당히 엽기적인 장면도) 이 영화에서 최고의 장면은 공포와 유머를 결합시켜 상큼하면서도 역겨운 디저트를 만들어 내는데, 사방천지에서 벌어지기 시작한 좀비 출몰 사태를 손이 눈치 채지 못하는 때다. 우리 눈에는 뻔히 보이는데도, 불쌍한 숀은 좀비가 된 사람을 자꾸만 못보고 지나쳐서 태평하게 잔디나 깎고 있는 등 여러 사례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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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당신도 잘 알테지만, 쏘우를 다시 보면 정말로 뛰어난 미스터리 이야기로서도 작용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쏘우 2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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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오필리아의 모진 현실(스페인 내전)과 목신 및 괴물이 사는 환상 세계로 향하는 그녀의 은둔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이례적인 영화 속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일단 영화를 보게 되면, (어쨌든 한동안) 현실 세계로 다시 탈출하려는 오필리아를 잡아먹을 뻔하던 그 눈 없는 창백한 괴물을 절대 잊지 못한다. (모든 아이들이 악몽으로 여길법한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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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트: 자세히 분석하고 싶은 영화를 한 편 더 고른다면, 동굴 탐험을 떠났다가 인간과 비슷한 괴물 종족과 마주치는 여섯 명의 여성을 다룬 이 주목할 만한 이야기가 그 대상작이 될 것이다.(생각해 보니까 과물 종족이 델 토로 감독의 창백한 괴물을 닮았다.) 영화에 깊은 여운을 주는 것은 여성들이 서로 대립하는 방식이다. 그들이 드러내는 매우 적나라한 분노는 (그리고 비밀은) 대부분의 공포 영화에서와는 달리 우리가 괴물들을 실감나게 받아들이도록 한다. 다음과 같은 사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공적인 공포쇼에서 핵심은 특수 효과가 아니고, 우리를 무섭게 하는 괴물조차 대개는 핵심이 아니다. 우리가 '인물 묘사'에 투자한다면, 결국 영화 자체에・・・・・・ 그리고 우리 자신의 본질적인 기품에 투자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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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 그냥 내 생각인데, 당신이 이 영화를 싫어한다면 도대체 뭐하러 이 글을 읽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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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회의론자였다가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로 가득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진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냉소적인 작가 역할로 존 쿠삭이 화려한 연기를 보여준다. 광기에 관한 1인극으로서 1408은 독보적인 작품이다. 그리고 허구의 돌핀 호텔에 있는 1408호 객실 하나가 스탠리 큐브릭의 오버룩 호텔에 있는 모든 객실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무섭다. 쿠삭의 연기를 외면함으로써, 아카데미상은 아무리 훌륭한 성과를 내도 공포 영화 형식이면 거의 대접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저리의 케시 베이츠는 그런 규칙의 존재를 증명하는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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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영화 결말이 당신의 마음을 갈가리 찢어놓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인생이 다 그런 거 아니겠는가.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그려내는 지옥은 완전히 타협을 거부한다. 당신이 달콤한 것을 원한다면 헐리우드의 기성품이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기꺼이 당신에게 봉사할 테니 내 말 믿으시라. 그러나 당신이 현실감 있는 것을 원한다면 이 영화로 오라. 기분 좋게 얘들아, 모든 게 다 행복해졌다" 결말을 추가했으면 더 많은 예산을 들인 영화로 만들 수 있었겠지만, 다라본트는 그런 제안을 거절했다. 미스트의 모든 장면마다 다라본트의 진심과 용기가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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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 게임: 이미 언급했지만, 공포 장르를 사랑하는데 이 영화를 못 봤다면 꼭 봐야 한다. 장르의 근본을 뒤엎은 작품이라는 단순한 이유에서다. 사이코 악당들의 계획대로 일이 잘 흘러가지 않게 되자, 악당한 녀석이 그만…. 아아, 당신 눈으로 직접 확인하시라. 그 장면이 현실의 법칙을 위반하고 그런 식의 파격은 늘 좋은 것이라는 점만 말해두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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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 젊은 커플(리브 타일러와 스콧 스피드먼)이 가면 쓴 미치광이 3인조에게 습격 받으면서 점점 커지는 불안과 공포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 향연의 시작은 느리면서도 막연한 걱정이 정신적 공포로 또 육체적 공포로 불어난다. 지퍼스 크리퍼스와 동급이지만, 조금 더 현실적이다.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에 나오는 불행한 일이 왜 일어나는가? 그냥 우연히 그렇게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암처럼, 뇌졸중처럼, 시속 180킬로미터의 속도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 어떤 사람처럼.

 

 


우리들 중에 공포를 받아들이는 감각 기관들이 완전히 일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위에 열거한 영화들이 당신의 취향에 맞지 않을수도 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리고 예를 들어가며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영화적 공포가 강력한 예술 형식이고, 직접적으로 눈에 띄는 겉 표면보다는 그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그 겉표면 아래에 바로 여러 가지 음산한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다음번에 당신의 부모님이나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그 따위 쓰레기를 보러 다니고 싶어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당신에게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라. 스티븐 킹이 나를 이끌었다. 그가 나에게 좋은 공포 영화를 찾아다니라고 말했다. 그런 것들은 인간의 마음 속에 담긴 좋은 것을 이야기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그리고 물론 좋지 않은 것을 이야기해 주기도 한다. 공포 영화는 보는 이가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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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 영화는 생략했습니다

너무 추천작이 많아서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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