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 군화 아래 무주공산
<위시> <외계+인 2부> <인투 더 월드> <시민덕희> <웡카>
군을 배경으로 한 서울의 봄과 노량이 극장가를 점령한지 2달이 되어가는 요즘 군화 아래 남은 파이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학 시즌을 전후해 개봉했거나 할 예정인 위시와 인투 더 월드는 가족 및 아동 관객에 특화된 성격을 가지고 있고, CJ의 외계+인 2부는 전편의 실패를 이번 기회에 뒤집을 수 있을지, 시민덕희와 웡카는 설날을 앞두고 남은 극장가 파이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달입니다. 딱히 이렇다 할 1강이 없고 한파 등을 고려했을때 전반적인 비수기로 접어드는 모양새입니다. 코로나 이후 모든게 바뀐 극장가에서 어느 누구도 승자가 되긴 어려워보입니다.
2월 - EBS와 최민식 그리고...?
<듄: 파트 2> <파묘> <도그데이즈> <아가일>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사막전사들과 정통 오컬트가 돌아왔습니다. 국내에서 여러가지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전편에 힘입어 더욱 화려하게 돌아온 듄과 국내에선 드물게 오컬트에 능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 2월 극장가를 어떻게 다스릴지가 관건입니다.
EBS와 최민식을 필두로 CJ에선 외계+인 2부 이후 곧바로 JK 필름 신작 도그데이즈를, 유니버셜(애플)은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아가일을 꺼내들었고요. 다크호스로 스파이 패밀리 극장판이 슬램덩크를 히트시킨 SMG홀딩스/NEW 수입배급 구조로 출격 대기중입니다. 도그데이즈는 아주 못만든게 아닌 이상 손익분기는 넘길 수 있을것으로 판단되고, 아가일 또한 어느정도 파이는 가져갈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흥행 전망이 아주 좋지만은 않습니다. 스파이 패밀리는 최근 잇따른 흥행으로 몸값이 높아진 일본 애니 극장판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