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파묘> 스크린엑스로 봤는데요,
상영관이 많이 배치되었음에도 조조부터 상당히 많은 예매가 되어있고 제가 본 타임도 평일 낮인데도 관객이 꽤 많아서 오늘 박스오피스가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더 놀라웠던 건, 영화 시작후엔 그 수십명의 관객들이 모두 숨죽이고 보는 건지 거의 아무 소리가 안 들려서 너무 만족스러운 쾌적관람이었다는 거...^^)
암튼 영화 보고 나오며 들리는 생생한 후기들....
"무섭진 않은데 진짜 재밌네"
"난 이런 거 잘 못 보는데 재밌다야~"
극과극 성향인 분들 후기도 동시에 들리더군요ㅋㅋ
꽤나 입소문 탈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잘 봤습니다!
묘를 파헤치듯 점점 파헤쳐지는 스토리 전개도 흥미로웠고
배우들 연기, 미장센, 음악 모든 것들이 다 잘 어우러지고 분위기 조성을 잘했지만
다 짐작하고 알겠는 내용들도 긴장감 넘치고 쫀쫀하게 연출 잘하는 장재현 감독 연출력은 정말 인정입니다.
무인차 일요일에 보러갈텐데 내용 똑바로 보고 싶습니다.. 공포물은 반은 눈귀감고 식은땀 흘리면서 보는게 일이라서요.. 겨울에도 등이 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