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76051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1979년 작 <루팡3: 칼리오스트로의 성>은 하야오 감독의 첫 번째 극장판 작품입니다.

 

괴도 루팡은 파트너 지겐과 함께 카지노에서 거액을 훔쳐 달아나지만 그 돈이 모두 위조지폐 임을 알게 됩니다. 이 지폐가 만들어지는 곳을 역추적 해 본 루팡은 그곳이 칼리오스트로 공국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루팡과 지겐은 칼리오스트로에 도착하는데 그곳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는 공주 클라리스를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클라리스는 강제 결혼의 상대인 백작에게 결국 돌아가게 됩니다. 루팡은 공주와 그녀가 갇힌 성에 뭔가가 있음을 직감하고 사무라이 고에몽을 합류시켜 그곳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루팡을 잡고 싶어 하는 제니가타 경부를 루팡은 일부러 그 성으로 오게 만듭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든 연출 특징이 들어가 있는 이 작품은 그의 위대한 극장판 작품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루팡이라는 캐릭터만 알고 극장에서 처음 이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요. 연출, 캐릭터 그리고 음악까지 모두가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45년 전 작품이지만 너무나 모던하고 아마 수십 년이 지나도 당대의 관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야오의 키워드가 되는 자연, 비행기 그리고 케이퍼 무비에서 요구하는 모든 구성이 알차게 들어가 있는 이 작품은 모든 세대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와 캐릭터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루팡이 주인공은 다른 작품들은 아직 접해보지 못했지만 좋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 작품을 보며 느껴졌습니다.

 

사실 히사이지 조와 함께 작업을 하기 전이라 음악에 대한 기대는 조금 없었는데 재즈를 기반으로 한 ost도 다른 하야오와 히사이지 조의 음악 연출에 못지않은 리듬감과 감동을 함께 주고 있습니다.

 

올해 오스카를 품은 은퇴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포함한 하야오의 엄청난 걸작들이 있지만 그의 극장판 데뷔작조차 이렇게 엄청날 줄은 몰랐습니다. 위대한 그의 시작을 스크린으로 보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어 너무 좋았네요.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키로로 2024.04.17 09:41
    한국에서 루팡 굿즈 귀해서 2주간 3번 봤지만 3번다 요새 에니 그어떤것보다도 에너지와 재기발랄함이 있다라고 생각했어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이벤트AD 아가씨, 올드보이 티셔츠 (레디 포 썸머) [5]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4.02 24163 12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37264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3]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46063 172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7] file Bob 2022.09.18 340324 132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70030 199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1] admin 2022.08.17 421531 145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1] admin 2022.08.16 1047131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8.5 admin 2022.08.15 312543 167
더보기
칼럼 <파묘> 어쩌면 진짜 하고픈 이야기? (은어와 참회, 아이들과 <땅에 쓰는 시>/스포) [2] updatefile Nashira 2024.04.22 2029 7
칼럼 <파묘> 영화 속 음양오행 해석-2 (동티와 역사의 파동, 불과 쇠의 <엘리멘탈>/스포) [2] file Nashira 2024.04.19 2373 7
현황판 범죄도시4 굿즈 소진 현황판 [3]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4.10 4710 16
현황판 스턴트맨 굿즈 소진 현황판 [3]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4.22 1055 8
불판 4월 30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update 너의영화는 15:08 3149 21
영화정보 5월6월 개봉예정 영화들 newfile
image
02:33 238 2
영화잡담 범죄도시5편 스토리는 비긴즈? 스핀오프? 예상 newfile
image
02:04 254 2
영화정보 <이프:상상의 친구>돌비시네마 포스터 newfile
image
02:01 208 1
후기/리뷰 [힙노시스:LP커버의 전설]을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01:59 106 2
후기/리뷰 [사이렌]을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01:48 82 1
후기/리뷰 나는 왜 범죄도시 4를 최악으로 생각하는가 [1] new
image
01:05 371 8
후기/리뷰 (스포)레옹 봤는데 생각보다는 그냥.. 이네요 [8] new
00:20 567 6
<인사이드 아웃2>러닝타임 공개 newfile
image
00:20 630 11
영화잡담 간만에 영화 ! 범도4를 봤는데요 스포약 new
00:04 214 3
4월 29일 박스오피스 [6] newfile
image
00:01 827 11
후기/리뷰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를 보고(약스포) [1] newfile
image
23:55 143 1
요즘은 영화 스크린 독점이야기를 꺼내기가 힘든 시기가 되었죠 [8] new
23:40 997 16
영화잡담 챌린저스는 나중에라도 아이맥스로 개봉했으면 좋겠습니다 [9] newfile
image
23:13 599 9
영화잡담 챌린저스 꿀잼이였습니다 [4] new
23:05 500 5
영화잡담 오늘도 이빨에 뭐 껴서 계속 쯥쯥 소리내는 관크에 당해버렸네요... [12] new
22:48 627 3
영화잡담 제작사 타이틀이 이래서 중요한가요.... [1] newfile
image
22:37 765 3
영화정보 [무파사: 라이온 킹] 국내판 티저 포스터, 예고편 [1] new
22:32 597 5
엔드게임을 이긴 범죄도시4의 스크린독점 [14] newfile
image
22:22 1177 15
영화잡담 6월에 인사이드아웃2 말고 볼만한 영화 뭐있나요? [7] new
22:16 506 0
범죄도시가 다른 의미에서 대단 [16] new
22:05 1189 1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