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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호평이 자자한 영화라 한번쯤 봐야할 것 같기도 하면서 

심지어 씨네토크 때도 보지도 않은 이 영화를 

자연스럽게 얘기하셔서 거의 고전급으로 대하시는 느낌이었어요..!!

 

막상 제 취향이 아닐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무코에서도 좋다는 글을 압도적으로 많이 봐서 그렇게 좋은가 궁금해서요

 

제가 걸렸던 이유가 드라이브 마이카는 너무 좋았다고 하시면서 악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흐름이더라구요..! 

 

근데 저는 악은 존재하지 않았다를 좋게봐서 

3번이나 봤는데 전부 한번도 안 졸고 봤거든요ㅋㅋ 원래 잘 조는 편인데도 ..

 

대사가 많은 장면보다는 초반부가 특히 좋았고 

이 감독님의 특징이 대사가 많은..? 대사를 잘 쓰는 장점이 많이 언급되길래

저는 악존않에서 대사 없는 부분이 더 좋았거든요ㅠㅠ

대사도 좋긴 했지만 그렇게 체홉식 대사는 제 취향은 아닌데 (체홉은 연극 무대 위에 있을때가 좋습니다..)

 

 

그럼 혹시나 드라이브 마이카는 그냥 그렇게 느껴지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해서요ㅜㅜ

강남 극장까지 먼 거리를 가야하니ㅠㅠ

한 번쯤 봐야할지 고민되서 보신 분들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춥다아

예술영화관 좋아합니다 

켄로치, 에드워드양, 구스반산트, 오종 영화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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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조세무리뉴 2024.05.08 02:23
    저도 드마카가 훨씬 좋았긴 합니다. 하지만 드마카와 악존않이 다른 스타일이라 해도 분명 하마구치 류스케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구석이 있습니다. 특히 긴 롱테이크 대화씬을 안 졸고 잘 보셨다면 드마카도 맘에 드는 구석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 profile
    웨이드 2024.05.08 02:38
    악존않이 좋으셨다면 드마카는 무조건입니다!
  • 큐제 2024.05.08 02:45
    감독 연출력도 인정 받고. 영화도 호평이라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 전 별로였습니다.
    과대평가 받는 느낌.
    다만. 대사로만 이루어진 장면들은 참 좋았거든요. 평범한 장면인데 긴장감 있고. 지루하지 않은 대사씬들.
    드마카는 왠지 괜찮을 것 같은. 나중에 시간내서 한번 보려구요.
  • 나멜 2024.05.08 06:19
    3회차 한 영화인데 다소 루즈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공감 안되기도 했는데 희힐하게 계속 뇌리에 남고 기억나는 영화입니다.
  • profile
    하빈 2024.05.08 07:47
    저 또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장점이 대화나 토론회 등에서의 상황구성력과 대사라고 생각하는데
    드마카 이전의 류스케 작품들에선 그 이외의 연기,연출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부분이 많았다면 드마카에선 좀더 자연스럽고도 세련되게 비로소 작품을 완성했다는 느낌이어서 그의 영화들 중에 일순위로 꼽고 있어요.
    (근데 드마카에서 제일 인상깊고 감흥있었던 장면이 대사없는 장면이었어요. 악존않과는 다른 의미의 장면이지만요. 이건 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이후로 악존않은 좀더 발전됐을까 기대했지만 촬영 등은 좋았으나 여러모로 다시 초기작품들처럼 돌아간,여러단계 떨어진 느낌이라...드마카로 정점찍고 마는 건지 좀더 새롭게 발전시킬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류스케 감독 영화를 악존않만 보고 말 게 아니라면 드마카는 꼭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래야 무코님만의 기준과 비교점이 생길 듯 해요.
  • 림프 2024.05.08 09:23
    이미 고전 취급 받더라구요

    저는 영못알이라 그런지 아사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 더 재밌던.. ㅋㅋ
  • 배표한장 2024.05.08 10:38
    하마구치는 (도호쿠 다큐 3부작 이후) 기본적으로 매 영화에서 다른 실험을 해보는 감독입니다. '실험을 한다'는 게 정말 실험영화처럼 전위적인 시도를 하는게 아니고, 영화 문법 안에서 그 틀을 깨버리는 실험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대단하게도 매번 성공했죠. 그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하되, 다음 영화에서는 또 다른 걸 시도해보니까 매 영화가 어떤 씬에서는 (이전에 성공한 방식을 사용해서) 유려하면서도, 어떤 씬에서는 생소하면서도 거칠기까지 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겁니다.

    하마구치 영화를 보실 때는 이전에 본 그의 다른 영화를 바탕으로 특정한 기대를 가지고 보시면 만족하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그저 '이번엔 어떤 놀라움을 안겨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보시는 게 좋아요.

    영화마다 한가지 공통적인 건, 기본적으로 숏을 찍을 줄 아는 감독이기 때문에 이 숏을 어떻게 찍었는지, 이 숏 다음에 무슨 숏이 붙었는지, 또 그 다음에 무슨 숏이 이어지며 결국 씬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볼 줄 아시면 기가막히게 재밌게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촬영을 잘 보셔야 합니다.

    앞으로도 예술영화를 보신다면 하마구치는 최소 20년, 어쩌면 반평생은 계속 함께 할 감독일 겁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적어도 <해피아워>부터는 순서대로 쭉 보면서 따라가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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