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가 국내 개봉하던 작년 5월 24일, (공교롭게도 퓨리오사 개봉도 하루차이네요)
전세계 락팬들을 놀라게 한 뉴스가 전해졌었죠, 바로 "Rock & Roll" 의 여왕 티나 터너(Tina Turner) 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매드맥스와는 잘 아시다시피 3편 썬더돔에서 악역으로 등장하고 메인주제가를 부르기도 했죠.
저도 작년에 영화보러 다니느라고 바빠서 부고 뉴스를 나중에 보고 깜짝 놀랬는데요... 향년 83세라는 기사내용을 보고 또 한번 깜짝 놀랬었습니다. 왜냐구요?
제 기억속 티나 터너는 영원히 죽지 않는 열정의 화신 그 자체 였거든요.
톰형이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배우라고 제가 말씀드렸지만 티나터너 또한 락앤록을 사랑하는 팬들에겐 그런 존재니까요. 그녀와 함께했던 동료가수나 프로듀서 들도 이구동성 비슷한 말들을 하더군요.
(작년 오늘은 인어보러 다니느라 피곤한 몸도 쉴겸,) 이분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파워있는 가창력을 지녔었는지, 그리고 무대와 그 넓디 넓은 공연장을 순식간에 사로잡는지를 대표곡 몇곡을 들어보면서 추억해 볼까 합니다.
제가 고른 동영상들은 기라성 같은 남자가수들과의 공연과 녹음 장면인데요, 오히려 남자 가수들이 티나터너가 발산하는 "기" 에 눌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죠 ^^
아마 지금도 여자가수중에 저만한 파워를 가진 사람은 찾아 보기가 불가능할겁니다.
(볼륨을 조금 키워서 들어 보세요~~)
팬들은 언제까지고 그녀의 저 열정과 그녀 자신의 굴곡많았지만 그 누구보다 긍정적이었던 삶,
그리고 그녀가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는 관객들 또한 긍정적으로 만드는 그녀만의 보이지 않는 "힘" 을 기억할 겁니다.
1주기를 맞아 편히 쉬시길...
(그러고 보니 왕년의 섹시스타 멜깁슨도 올해 68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