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해물찜을 먹을겸 평촌까지 원정을 가 평촌CGV에서 관람했습니다.
기본적인 것은 다 아실테니..호러 기반의 옴니버스 구성입니다.
결론적으로 신통치 않았습니다. 일단 100에 80-90은 예상치에 근접하는 내용입니다만 소재가 고갈된 상황에선 연출이 중요하니깐요, 나름 마음에 드는 에피소드가 있긴 합니다.
다만 우라나라는 이제 좀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입니다. 하지 말라는건 다 하는 이놈의 법칙 때문에 보는 도중에도 짜증이 밀려옵니다. 진행과 하등의 관련이 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는 것도 역시 발목을 잡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배우의 연차와 네임밸류에 맞는 수준의 배역과 연기를 펼친 것으로 생각합니다.
호러영화의 경우 개연성을 따지기 보다는 오픈 마인드로 보는 편인데 야아..이건 좀..이라는 고요 속의 외침만이 남은 작품입니다.
다만 영화가 아닌 OTT 등에서 캐쥬얼하게 보는 거라면 괜찮습니다.
친구의 멘트가 더 호러였습니다.
"야, 내 시간 물어내."
재미라 그냥 볼만해서 다행이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