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별점 : 3/5점
초중반까지는 정말 재밌게 보다가 중반부에 조선소 노동자들 데모 이야기 나올때부터 스멀스멀 느껴지는 고구마의 기운..^^;
아 역시나..싶은 가족 감동 이야기가 나와서 김이 새더라고요. 진짜 이런건 한국 영화 필수 덕목 인가..
응원부 캐릭들이 하나하나 매력 있던데 각 인물 중점의 이야길 더 넣고
여자아이들의 우정,노력,청춘이야기에 주력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재밌었어요.
제가 본 상영관은 사람들이 제법 꽉 찼던데다가 웃음타율도 좋아서 꺄르르 빵빵 터지더라고요ㅎㅎ
응원부 오디션도 웃겼고 마지막 결승 손흥민이 특히 웃겼네요ㅋㅋ(이 친구는 코뼈 부러진 그 친구겠죠?)
저는 99년에 초등학생이었지만 나름 그 시절 학창시절을 보냈던지라 90년대 문화요소나 음악들도 모두 정겨웠고,
뉴진스의 'Ditto'삘 나는 비디오 카메라씬을 보니
다른사람들의 예쁜 추억들 보듯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제 청춘시절이 떠 올라 괜시리 뭉클해졌어요.
그리고 김세현 역의 배우분 너무 이쁘신듯..
머리스타일이 자주 바뀌는데 나올때마다 어찌그리 인형같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