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 오늘 트위스터스와 행복의 나라를 보여드렸습니다.
영화 어떠셨냐고 여쭤보니.
트위스터스는 처음에는 좀 맹숭맹숭했는데 차들 날아가기 시작하니깐 무섭다고 하시더라고요.
줄창 태풍 쫓는 애들이 많은게 신기하다고 하시더군요.
특히 불꽃놀이하러 거기 들어가는 애들이 간이 배 밖으로 나온 놈들이라고..ㅎㅎ
한 편 더 보시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조정석 배우나오는 행복의 나라를 보여드렸습니다.
행복의 나라는 조정석 배우가 약방의 감초라고 하시더라고요.
작년의 그 놈이 또 돌아와서 면상을 들이미는게 맘에 걸렸지만
조정석배우의 캐릭터 덕에 그래도 체하지 않고 잘 본 것 같다고 하시네요.
두 편 중 어느게 더 맘에 드셨나고 여쭤보니 행복의 나라가 더 가슴을 울린다고 하시네요.
조정석 배우도 좋았고, 이선균 배우 아깝다고 하셨습니다.
은근 호불호 강하신 어머님이신데 두 편 다 그래도 재밌게 보신 것 같네요.
다행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