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봐왔던 <인셉션> 의 주인공들 처럼, 이 작품속의 주인공
존 위어는 클라이언트들의 경쟁자를 도태시키거나 제거하는
산업 첩보원이다.
드라마 <24> 와 <지정생존자> 에서 많은 인상을 남겼던
키퍼 셔덜랜드의 신작으로 일단 구미가 당겼고,
사실 뭐 첩보니 산업요원이니 뻔- 하고 예상이 가능해 보이는
시놉시스는 제껴두고 관람을 하였는데...
1화 끝나자마자 2화 바로 틈.. (현재 2화까지만 나와있음)
개인정보와 신상이 손쉽게 타인에게 들어가고 조작되고
범죄에 이용당하는 세상을 잘 표현했고-
그런 부분들을 이용해 해결사로 정평이 나있는
존 위어와 그의 크루들의 모습이 Ubi soft 의 게임
"Watch Dogs" 도 떠오르게 함.
곳곳에 널려있는 CCTV 며, 정보 확산이 빨라진 미디어, 인터넷,
자율주행 자동차 등 현재 시대의 IT 기술과 개인 정보라는
것을 잘 버무려놓은 스릴러.
별것 아닌거 같았던 장면들이 나중에 의도되고 기획된
일련의 과정이었던 것을 풀어주는 연출도 재밌고,
1화 중후반부 갑자기 한꺼번에 몰아터져 나오면서
주인공을 압박하는 전개에 화들짝 놀람 ㅋ
드라마의 제목 처럼 토끼는 천적의 침입시 용이하게
탈출 할 수 있도록 여러군데 굴 입구를 만들어 놓지만,
주인공 앞에 위협이 다가왔을땐 어느새 탈출로가 다
막힌 상황... 과연 존 위어는 이 국면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2화까지도 몰입도와 긴장감을 잘 이어주는 스탠스가 좋다.
*현재까지 별점 - 7.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