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운은 여기에 응집됐었나 봅니다.
슬램덩크 무대인사와 공연을 시도도 못한 장렬한 실패로 시름시름 앓던중
무코님의 가호로 10 FEET를 영접하게 됐습니다!
원작 만화 슬램덩크를 굉장히 좋아하니 이번 영화를 좋아하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영화를 더 좋아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바로 OST입니다.
평소에도 음악을 락 위주로 듣다보니 영화 보는 도중에도
나오는 곡들 족족히 취향 저격이라서 흥이나 점프업하며 놀고 싶어서 안달났었습니닼ㅋㅋ
성우 덕질은 따로 안하는지라 성우 무대인사는 패스했었는데 가수는 정말 가고 싶더라고요.
정확하게는 밴드의 라이브를 들으러 콘서트를 가고 싶었지만
사장되는 장르에 락의 불모지인 한국에서는 언감생심이고
소소한(?) 심정으로는 10FEET는 어떤 얘기를 한국에 하고 싶을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 기도를 무코님께서 들으셨는지 운좋게 당첨됐습니다!
용아맥관이 큰만큼 밴드 멤버분들과 거리가 굉장히 멀어서
사진은 사용할 수 없을만큼 낡았기에 올리지 않겠습니다ㅠ
콘서트 가서도 늘 하는 생각인
'나보다 더 좋은 위치에서 찍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멋진 사진을 풀거야!
그러니 난 지금 내 쌩눈으로 담는다!'를 오늘도 실천했습니닼ㅋㅋ
그리고 운 좋게도 포스터까지 얻었습니다!
스템프 찍고 싶었는데 줄을 보니 더 이상 엄두가 안나서
분명 아이맥스 내리기 전에 용산 한번 더 올 일이 있을거다라는 심정으로 패스했어욬ㅋㅋㅋ
그리고 어제의 운이 그대로 사라지고 싶지 않았던듯합니다.
오늘 용산 간 김에 수령 가능한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다른 무코님께서 나눔해주셨거든요!
근데 이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무코님 나눔이 아닌 제돈으로 산 것입니다.😅
용산에 크리스피크림 도넛 가게가 있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가게는 없고 행사 상품으로 매대에서 팔더라고요.
매대에서는 나눔해주신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ㅠ
근데 또 시간이 할인 시간대라서 그냥 가긴 아까워 제 돈으로 샀습니다.
용산에서 구매했지만 무코님께서 나눔해주신 마음도 있기에
크리스피 매장은 어딧나~ 검색해보니 남영점이 있더라고요?
영화 무대인사 끝나고 남영점을 방문했는데
쿠폰 마지막날이라고 해당 상품은 이미 다 팔렸다네요ㅠ
그치만 오늘은 다 팔린 것뿐!
오늘 결제하고 4월 한달 내로 수령해가면 된답니다!
안그래도 오늘 내돈내산이 있는데 (물론 냉동실에 얼려놓을거지만)
하나 더 얹어서 언제 다 먹지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다음에 수령하면 된다니!
제대로 전화위복되서 기분 좋게 귀가했습니다.
평소에는 영수증 안받는데 이번에는 수령을 위해 영수증 받았습니닼ㅋㅋ
오늘은 어제의 운을 경험한 행운의 날이었습니다.
이런 행운을 제공해주신 두 분의 무코님
그리고 이런 인연을 맺을 수 있게 판을 깔아준 무코, 다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