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이 나왔을 때, 대학교 신입생이었는데
한창 인기를 끌어서 신입생ot에서 공연곡으로 나오기도 하고
길거리를 가다보면 ost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었던 기억이 있네요
벌써 6년이 지났지만 그 당시에도 꽤나 강렬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습니다
(강렬한 기억과 별개로 조금은 루즈했던 느낌도 들어서 종합적으로 괜찮은 느낌)
2년이 지나 날씨의 아이가 나오고 기대감에 차서
가본 적 없는 영화관에 처음 가면서까지 달려가서 봤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었죠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하고 우연히 시사회에 가게 되면서
속으로 제발 재밌어라 했는데 왕아맥 명당에 앉아서인지 그날 컨디션이 좋아서인진 몰라도
2시간을 정말 행복하게 웃으면서 만족스럽게 봤었습니다
(물론 500만까지 갈 수 있을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던)
스즈메를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유튜브 쇼츠로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
ost와 어우러진 영상들이 많이 떠서 보는데, 괜히 가슴 한 켠이 아련해지는 기분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어제 용산에서 <너의 이름은>을 열 다섯명 남짓한 관객분들과 함께 관람했는데
확실히 ost가 버무려진 장면들은 심금을 울리더라구요(관객분들 매너도 너무 좋았어요)
조만간 <날씨의 아이>도 다시 보려고 합니다 ㅎㅎ
어떤 느낌을 받을 지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