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게임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개인적으로 저 또한 많이 기대했던 작품이기도 해서 오사카 여행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자막으로, 그리고 오늘 더빙으로 2회차 관람을 했습니다.
'마리오' 이 세 글자만으로 모든걸 씹어 삼키는 역대급 사기의(?) 영화였습니다. 보는 내내 근본의 BGM부터 시작해서 '어..? 저거!' 를 연발하게 되는 마리오 게임의 요소들이 치사량 수준으로 들어있어서 저처럼 어렸을 때 마리오 게임을 접했거나 지금도 애정이 있다면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해지는 경지에 이르게 될 정도입니다.
물론 단점도 있는게 한둘은 아닙니다. 최소한의 납득을 하기도 전에 부연 설명이 대충인건 물론이고 손바닥 뒤집듯 너무 휙휙 넘어가는 전개가 눈에 띄긴 하지만 '마리오' 이 세 글자 앞에선 이 모든게 용서가 됩니다. 유치찬란(?) 일루미네이션의 갬성도 가득 들어가 있어서 입맛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캐릭터들의 매력은 덤이고요. 마리오도 마리오지만 전 피치공주와 쿠파가 나오는 장면에서 그렇게 재밌더라고요 ㅋㅋㅋ
벌써부터 초대박 흥행을 거둔 이 작품이 한편으론 우리(닌텐도)의 야심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고 당당한 선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닌텐도 프랜차이즈 작품들이 나오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행복회로가 과열되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요즘 스플래툰 삼매경인데 그거 영화로 만들어줄수 있겠죠?)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