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같은 암울한? 영화나 스릴러 처럼 너무 긴장넘치는 장르는 보기 힘들어하는 편이라 모가디슈도 힘겹게 봤는데요, 비공식작전은 상대적으로 보기 편했습니다.
납치된 외교관이 다시 귀국하기까지 과정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상상으로 구출과정을 다뤘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모가디슈보단 좀 더 가볍게 보기좋고 코믹요소가 조금 들어있습니다. 신과함께에서 함께했던 배우 두분의 케미가 좋더라구요.
그리고 영화 중후반 즈음에 나오는 장소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잠깐이나마 평화롭고 해방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로케에 공들였다더니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더라고요.
소재는 뻔하지만 그런느낌이 들지 않게끔 노력을 하는게 느껴지는..?
자동차액션을 미임파급으로 기대했어서 그런지 살짝쿵 아쉽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중간중간 잘 배치해서 지루하지 않게 봤습니다. 완급조절을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다 보고나니 시사회에서 줬다는 코인초콜렛이 탐나네요. 굿즈로 나오면 부적처럼 가지고 다녔을텐데ㅋㅋ
여름보단 차라리 추석때 개봉했으면 관객수가 좀 더 빠르게 오르지 않았을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