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1부 개봉 당시에도 주변 평가에 비해 저는 재밌게 본 편인데
2부도 1부만큼이나 괜찮게 봤네요
무비토크에서 최동훈 감독이 편집본이 50여 가지가 있다고 한 만큼
1부 실패를 어떻게든 만회해보려는 의지와 고민이 느껴졌고요
조선시대와 현재 배경, 그리고 외계인이라는 3가지 조합이 완벽하게 섞이지는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좋게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그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칭찬한 것처럼 수많은 캐릭터들의 개성을 다 살려주면서 조화롭게 녹여낸 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가장 아쉬웠던 건 악역 캐릭터들이 매력이 거의 전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