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100주년 기념 작품 위시[Wish] 관람하고 왔습니다.
관람하고 나서 후기들을 봤는데 아쉽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저 역시 그런 후기에 공감을 안하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제가 인상깊게 봤던 장면들을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글을 끄적여 봅니다.
사람이 죽으면 하늘의 별이 된다.
(인간은 별에서 태어나 별로 돌아간다)
라는 이야기를 아시나요?
흔히 들어보셨을 거에요!
(노량 쿠키의 대장별처럼..)
위시는 바로 이런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주인공 아샤가 별을 만나고 숲 속 동물 친구들과 노래를 부를 때
난 별이야 라는 가사가 나오는 데요
이 가사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가사입니다.
별의 죽음(초신성 폭발)로 인해 생기는 물질이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다죠?
로사스의 사람들에게 소원은 자신의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별 즉 자기 자신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소원을 이루는 일은 어려웠기에 매그니코프 왕에게 맡기고 기억을 잊은 채(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죠.
서재에 보관되어 있는 소원을 보며 아샤는 온 우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전 사람들의 소원을 우주를 이루고 있는 별에 빗댄 그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또 아샤를 시작으로 소원은 자기 자신과 같은 것이니 스스로 이뤄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로사스의 시민들이 매그니코프로부터 소원(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노래를 부르는 장면과 그 힘에 반응한 별이 사람들의 소원을 찾아주고, 소원들이 밤하늘을 수놓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요약하자면 온 우주만큼 존재하는 소원들과 그걸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매그니코프 왕이 악역임을 쉽게 예상할 수 있었던 디즈니식 이야기 전개, 별의 이야기나 그밖의 서사 등.. 아쉬운 점들도 많긴 했지만..
별.. 정말 귀엽잖아요....?? 별의 귀여움과 클라이 막스의 효과, 노래들에 조금 점수를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