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긴 제목...)를 봤습니다. 저는 사전에 몇 가지 정보를 찾아보고 관람하는 작품들과 그렇지 않은 작품들이 있는데 에에올원은 후자였습니다. 호평을 받고 있고 양자경이 주연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어요.
약간의 액션이 있는 밀도 있는 드라마일까를 상상하며 극장에 앉아있는데 초반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로 흘러가다가 cctv 장면에서 어? 뭐지? 그런 느낌이 들었고 그 이후부터는 끄하하하 눈물 나게 웃다가 끄허허헝 눈물 흘리고 보니 영화가 끝났습니다.
스토리도 캐릭터도 관계성도 디자인도 연출도 새로움과 익숙함이 잘 버무려진 수작인 것 같습니다. 음악도 좋구요. 특히 인물들이 매우 사랑스럽고 귀엽고 따뜻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영화를 재미있게 보면 리뷰도 재미있어야 하는데 이 짧은 관람 후기가 이렇게 재미가 없다니 ㅠㅠ 그러나 영화는 진짜 강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