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 혹성탈출 3부작을 모두 괜찮게 봐서
이번에 다시 리부트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우려심이 들었어요.
[- 다른 무코님 리뷰 읽고 보니 리부트는 아니고 시퀄이 맞아보이네요.
(다음 편이 공개되면 좀 더 자세히 알게 될 것 같지만요) : 5월 20일 11시 20분 경 글 추가함]
영화는 전 3부작만큼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게 나왔네요.
그래도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제가 전작들을 너무 좋게 봤나 봅니다.
너무나도 많이 알고 있는 메이,
그리고 알고 봤더니 인류가 메이 혼자한테 너무 큰 짐을 지운 게 아닌가
이게 가능한 건가 싶은 생각에
너무 설득력 없는 설정 아니었나 생각했네요.
그리고 불, 물 같은 지구의 요소가 꾸준히 노출되던데,
그렇다면 바람의 배경도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쓸 데 없는 생각도 했고요.
전체적인 자연 경관이나 그래픽들은 공들인 티가 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눈은 굉장히 즐거웠고요.
특히 마지막에 메이가 총을 뒤로 숨긴 채 노아와 대화를 나누고
노아가 메이에게 시저의 목걸이를 건네는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영화가 끝났으면 정말 너무 좋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