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청춘 18×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후기
18세의 첫사랑, 청춘, 여행을 다잡은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지금도 많이 유명한 연애프로그램을 보는듯한 생각이 들었고, 감동적인 스토리에 끝나고나서 한 번 즘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지미가 여행을 시도해서 지하철 안에 만났던 여행객과의 호흡도 좋았는데
지하철 제일 앞칸에서 "3, 2, 1"하고 나오는 풍경은 정말 소름끼쳤습니다.(너무 이뻐서요.) 딱 풍경이 나올 때 적막만이 도는데 그걸 보면서 온 몸의 털이 섰습니다.
지미와 아미의 첫사랑 연기가 정말 눈에 띄게 좋았고
이별한 후 성장한 지미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자주 넘나드는데
과거는 현재에 비해 영상 색감이 푸릇푸릇하고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고
현재는 과거에 비해 영상 색감이 칙칙하고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지미의 아픔(아미와의 이별)이 느껴졌습니다.
영화에서 풍경이 자주 나오는데 일본 풍경들을 보면서 일본 여행을 영화나오는 장소들로 여행을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웃음포인트도 한 장면 있었는데 까먹었습니다. n차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남은인생10년 n차 관람자로써 남은인생10년에 마츠리의 누나, 아버지 역할의 배우가 나오는 것을 몰랐는데 보자마자 한 눈에 알았고 순간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남은인생10년과는 또 다른 역할로 배우의 모습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지루하다는 평과 뻔하다는 평을 봤었는데
초반만 조금 넘어가면 재미있어지고, 아미가 죽는 거는 조금 유추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뜻깊은 영화였습니다.
밤의 밑부분이 하얘졌다.
밤이 아니라서 뒷부분은 말 안한것같지만,
평생 눈볼일 없는 대만사람 지미가 말로는 다 표현못할 아름다움을 느꼈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