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 이쁘면 다냐! 간직은 할거지만..
나의 사랑 나의 히어로 앤트맨이 이렇게 되다니.. 저는 완전한 극 불호입니다..ㅜ
같이본 남편은 뭐 나쁘지않았다는데 저는 진짜 완전한 불호..
이런건 앤트맨이 아니예요!
영화제목을 앤트로 바꿨어야했어요.
이 영화에서 앤트맨과 와스프가 활약한게 뭔지모르겠어요. 빌런도 개미가 다 잡고!
웃으라고 만든 듯한 씬은 웃기지도않고, 감동하라고 만든 씬은 감명깊지않았고,
타세계가 무너지는게 우려되어 캉을 원래세계로 돌려보내려하지않았던 정의로운 할매는 자기세계로 돌아오자마자 양자역학세계는 나몰라라하고.
앞뒤가 너무안맞잖아요! 그 세계에 개나쁜놈 있다. 해치우러가자! 30년간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 걱정돼! 뭐 이런것도 아니고 내알바 아닌일이라 해버리면 캉과 뭐가다르죠ㅜㅜ
CG는 업그레이드된 백터맨 느낌에 유치하고 지루하고..어느분 댓글에있던데 2시간이 3시간같았어요.
내 앤트맨 돌려내!ㅜ
추억의 앤트맨,내 작은 영웅 앤트맨은 이렇게 가버렸어요..흐규
할망의 나몰라라한 부분 빼고는 저도 다 동의합니다.
저도 보면서 좀 답답했던게 이동하는 시간동안 설명하면 될 것을 뭐하러 시간없다면서 계속 감추기만 한건지 이해가 안되었어요. 현실에서 말 안한건 이해가 되었지만 원자세계에 끌려갔을 때는 굳이? 라는 생각이...
현실 세계에서도 3부자가 남들 돕겠다고 활동하던 히어로들인데, 설명도 안해주고 도망만가라고하면 정말 따를 거라고 생각했다는게 맞는건지 ㅋㅋㅋㅋ
나몰라라한 부분은 저는 다르게 보았습니다. 이건 개연성이 좀 맞았다고 생각해요.
캉을 이길수가 없으니 멀티버스 운송기의 코어?를 할망이 크게 키워놓았잖아요?
핌입자의 기술력이 캉에게 가지 않게 하려고, 원자세계를 멀리하고 나몰라라 한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이유로는
캉을 원자세계에 가뒀다고 말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뉘앙스가 '물체의 크기를 줄이는 기술을 캉이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라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캉이 기술을 연구하는게 아니라 병사를 만들어서 원자세계를 정복하고 할망을 찾을 뿐인 것, 그리고 앤트맨에게 코어 안에 들어가서 줄이라고 협박한 것도 말이 되었죠)
그래서 핌입자 기술을 가진 할망이 캉에게 잡혀가면 코어를 복구시켜서 멀티버스 세계에 풀어질테니, 그 기술을 가진 자신과 가족들이 캉에게 잡히지 않아야해서 현실로 와서는 원자세계를 멀리하고 잊으려고 했다고 말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원자세계에 왔을 때도 가족만 데리고 도망치려고 한 행동의 이유도 설명이 되었었죠.
말씀하셨듯이 개미들이 다 했지 앤트맨, 와스프들과 반란군들은 큰 장애물 역할을 하진 못했잖아요? 수트입은 캉이 너무 쌔서 가족들이 다 모여도 뭘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 것도 기억이납니다.
싸우는 게 아닌 가두는게 최선이라고 핌입자 기술을 캉에게 빼앗기지 않고 알아채기전에 원자세계에서 도망치려고 했던 할망의 모든 행동이 이해가 되었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채 눈앞의 상황만으로 판단한 딸내미의 오지랖을 스스로 사자동굴로 들어가는 행동이었다고 자책하는 모습이 나왔던것도 설명이 되었구요.
+ 저는 그래도 볼거리는 만족해서 포스터 정보 나오면 돌비같은 특별관도 돌아볼 생각입니다 ㅎㅎ
앤트맨1.2의 개그파트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들인데 빠지니 별 수 없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