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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종교의 실체을 알기 위해 진실을 숨긴 여자가 알게되는 몇가지의 호러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화 신체모음은 옴니버스 전체 다 공포물이기에 지루할 시간 없이 호러 파트가 계속 찾아온다.
그러나 전체 다 다양하고 다른 방식으로 주는 에피소드임에도 무섭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극히 드물었다. 현재 국내 공포 영화가 점프 스케어에 의존한다면 이 영화는 귀신이나 악역을 무섭게만 설정하여 긴장감이 역으로 내려가게 만들었다 해도 무방하다. 거기에 등장인물은 과거의 등장인물 못지 않게 무지스런 캐릭터가 많아 답답한 면도 있었다.
쿠폰으로 싸게 봤지만 그 돈 마저 아쉬움이 느껴지게 되었다. 만약 그저께 기대 안하고 보다 만족 200%로 나온 잠이 아니었다면 정말 몇년 동안 K-호러 영화에 관심조차 안 줬을 것이다.


뒷북치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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