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늘 아쉽지, 그래도 너와 함께한 순간들은 참 행복했어.'
기억 깊은곳 오래된 추억을 끄집어 내더라구요ㅎㅎ
이야기 자체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 정서를 건드리는 깊이감이 좋습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 깨끗하고 부드러운 모션도 좋고
무엇보다 가장 큰 강점은 대사가 없다는 것!
대사는 잘쓰면 큰 무기지만 자칫하면 작품을 망치는 양날의 검인데 애초에 대사가 없으니 짜치는게 없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관객들은 각 개인사를 이입하여 보기도 좋더라구요.
또 정보량이 크게 줄어들어서 피로가 낮고 오롯이 화면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군데군데 귀엽지만 신선한 상상력과 연출도 좋아요!
이스터에그처럼 창문에 있던 피규어들!
스타워즈는 딱 알아봤는데 하나는 마징가Z 맞나요?ㅋㅋ
오즈의마법사 오마쥬도 즐거웠고 Earth, Wind & Fire의 September 같은 올드송들도 사람을 무장해제 시킵니다ㅎㅎ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