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손님으로 찾아오는 "북극백화점"에 주인공이 취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 모음집입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그 모든 내용이 스테레오타입에서 단 하나도 벗어나지 않는, 평범하다 못해 무색무취한 영화"
였습니다.
임팩트 있는 에피소드가 하나도 없었어요ㅠㅠ
현실적이라기엔 그냥 뉴스나 인터넷 썰로도 이미 넘칠만큼 공론화된 이야기들이고 우화로서의 판타지성을 느낄만큼 황홀한 에피소드도 없습니다.
왜 북극이 강조된 네이밍인지도 전혀 이해 할 수 없었어요.
'내용과 관련하여 북극의 상황과 연결시킨 은유인가' 구태여 추측할 수는 있지만 그걸 영상적으로 전혀 풀어내지 못한 것은 아쉽습니다.
직장환경에 관한 묘사도..
소위 블랙기업이라고 불릴만한 면모로 가득한 환경이라서..(여기서 양비론을?!)
주인공의 열정 단 하나만 강조된 이야기라 응원해주기 좀 그렇습니다..ㅎ
무엇보다 핵심주제를 대사 몇줄로 때워서.. 참 그랬습니다.
영화 내용보다 귓가에 맴도는 cm송이 더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