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특이해서 이목을 끌었고 포스터 또한 무척 감성적이어서 기대가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은 델리아 오웬스라는 작가가 일흔을 앞둔 나이에 출판한 그녀의 첫 소설이라는 점이 인상적이고 이 영화를 제작한 배우 리즈 위더스푼의 북클럽에서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밀리언 셀러에 올랐고 결국 그녀에 의해서 영화로 제작되었다는 뒷 이야기부터 흥미로웠습니다.
"습지는 늪이 아니다. 습지는 빛의 공간이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사람들의 편견과 그 속에서 홀로 살아남아야 했던 한 기구한 운명의 소녀의 인생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지는 않지만 그 안에 살인이라는 요소가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천연 그대로의 자연을 간직한 배경이 무척 아름다워서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봐도 좋을 영화라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