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3이 개막 중인데, 이번 CES 소니 쇼케이스에서 영화, '그란 투리스모'에 대한 일부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감독인 닐 블롬캠프가 언론회견장에 직접 나와서 영화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갔는데요, 역시 소니픽처스 제작 작품답게 카메라로 CineAlta Venice를 사용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CineAlta Venice는 2022년에 개봉한 '탑건: 매버릭'과 '아바타: 물의 길'을 찍은 카메라로 단연 2022년을 빛낸 카메라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 여기에는 특히 전용 악세서리인 Rialto의 공이 컸죠. Rialto는 Venice의 센서 블록을 본체에서 분리하여 협소한 공간에서도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연장 킷인데, 이번에 CES에서 블롬캠프가 이 Rialto를 사용하여 '그란 투리스모'의 레이싱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도 다수의 Venice Rialto를 차량의 외부와 내부에 달고 촬영하는 모습이 나왔고, 거기다 드론캠까지 적극적으로 썼기 때문에 상당히 몰입감 넘치는 레이싱 장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탑건: 매버릭' 역시 F/A-18의 콕핏 내부와 외부에 여러 대의 Rialto를 달고 실제 비행 푸티지를 촬영하여 훌륭한 비행 시퀀스들을 보여주었는데, '그란 투리스모'가 과연 '탑건: 매버릭'을 이어 Venice를 잘 활용한 영화가 될지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