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
일본 내 차별 반대..
2012년 아베정권때 고교 무상 교육을 실시하지만 한국학교(조선학교?)만 제외시켜 발생한 길고 긴 법적 분쟁을 다루고있다.
2019년엔 유치원 초중도 제외되 더 충격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개인적으로 두가지가 씁쓸했는데..
(이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유념하세요 ~)
(굿즈전에서 1타 2피로 받고 나오며 찍었는데 투쟁 글귀를 펴는데 왜 살짝 부끄러운건지.. ㅋ)
하나는,
지금의 그들이 원해서 일본을 넘어간게 아니라 식민지 시절의 필요에 의해 강제로 이주했었고
(당시 한국 인구 10%인 200만명이 강제 노역 등을 위해 넘어갔다고..
이건 개인적으로 몰랐던 살짝 놀라운 이야기인듯.)
해방후 다 한국으로 넘어왔지만 60만 정도 이래저래 남은 사람들인데,
무국적자도 아니고 일본인으로 세금도 다 내고 있는 그들이 단지 북한과 연계 되었다는것만으로 차별의 굴래를 벗어나지 못하고 힘든 삶을 살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가 나올때마다 법원 주위에서 울부짓는 모습들은 그것 자체로 꽤 슬펐다.
그런 절규가 조금 일본 스럽기도했지만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아팠다.
또 하나는 나 스스로에게 답답한게..
그들의 차별이 슬프면서도 그 조선학교들이 북한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분위기에(즉 남북에 중립적이지 않은)
뭔가 그 슬픔이 반감되며 살짝 동조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조금 놀라면서도 씁쓸했다.
생각해보면 초중고 한국 노래 중 아는 동요가 없다는게 약간 크게 이질감을 준게 아닐까한다.
그저 어린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에 내 스스로가 이념적인 이유로 눈살을 살짝 지프리는...
(어릴적 반공 교육 참 잘 받았규나 ㅡ.ㅡ;;)
영화는 일본 개봉용(이라 말하면 우습지만) 그대로 개봉해 몇몇에겐 동조 받지 못하지 않을까하는 장면들이 썪여있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아무튼 법적인 상황이 많은 영화임에도 뭔가 치밀한 구성없이 나열한게 조금 아쉽지만,
모두 차별 없이 잘 살길 바랄뿐이다.
윤대통령이 나름 일본에 자~~알 하고 와서 차별이 좀 없어졌지 않았을까하는 기대아닌 기대를 해본다.
P.S. 개인적으로 졸업을 앞둔 학생이 축구를 좋아하는 선수로 정대세를 꼽을때 조큼..
손흥민이 저분에게 밀리다니.. ㅎ;;
P.S.. 끝으로 이용철님의 멋진 한줄평 같이 올려본다.
#영화평 #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