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8시 5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관람했습니다.
-갓파쿠, 짱구 어른제국의 역습으로 유명한 감독님의 신작이라고 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됬었습니다. 두 작품 다 좋은 소재로 감성적으로 마음을 쓰다듬어주는 따듯했던 영화여서 이번 영화도 그러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오니 역시나 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영화는 '늑대와 일곱마리 어린 양'이라는 유명한 동화책 내용인 소재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어느날 우연히 거울에서 나는 이상한 빛에 빨려들어가서 거기서 여섯명에 애들을 만나게 되는데 거기서 늑대가면을 쓴 소녀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여기입니다. 주인공까지 합치면은 일곱 명에 아이들은 양을 뜻하소 늑대가면을 쓴 아이는 말 그대로 늑대를 뜻하는 것이죠.
-이 일곱 명에 아이들은 각자에 마음 아팠던 사연들이 있기 때문에 학교를 안다니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런 공통점 때문인지 매일마다 성에 모여서 같이 놀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눠서 금방 친해지게 됩니다. 친해지게 되면서 각자에 마음 속에서 아파왔던 상처를 치유하게 되는 과정들이 굉장히 인상깊었네요.
-특히 주인공인 코코로는 학교폭력을 당하고 압박감에 견디지 못해 학교를 못다니고 있는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코로에 유일했던 안식처는 '거울 속 외딴 성'에서 만나는 친구들이였죠.
-중후반부에 가면서 초반에 있었던 떡밥들, 빌드업을 서서히 풀어해쳐나가는 방법도 인상깊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곱 명이 같은 중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서로가 못만났던 점, 하지만 그 이유가 서로 다른 시대에서 왔었기 때문에 못 만났었던 점이 기억에 남더군요.
-또한 코코로가 외딴섬 말고도 가장 의지할수 있었었던 스쿨의 기타지마 선생님이 사실은 이코였다던 복선도 인상깊었습니다. 아키의 과거를 보면 어릴때 할머니를 잃고 아버지한테 성폭행을 당하면서 힘든 삶을 살고 있었는데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서 후에 자기처럼 힘들었었던 아이들늘 돌보는 선생님이 됬다는 점에서 마치 아키가 아픔을 이겨내고 기타지마로 이름을 바꿔서 앞으로 용기있게 걸어왔던 것처럼 어쩌면 자신에 과거가 생각나서 코코로한테도 학교폭력의 아픔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서 용기를 내보라는 메세지로 코코로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웠던 장면들의 복선들이 인상깊었네요!
-전체적으로 '아이들의 마음 깊은 상처들을 외딴 섬에 조용히 묻어두고 각자가 용기를 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오랜만에 감동적이고 마음 따듯한 영화를 만난거 같네요..
제 별점은 5점만점의 4점입니다!
후기/리뷰
2023.04.13 00:32
'거울 속 외딴 성' 강스포 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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