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태 본 #독립영화.들과는 달리 #상업영화 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이었어요.
대한민국 검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참가한 참가자들.. 그중엔 개인적인 감정으로 참가한 주인공 김재우(주종혁 배우)가 있는데, 그의 목적은 국가대표 선발이 기정사실화 된 국내 넘버 원 황태수(문진승 배우)를 쓰러뜨리는 것이죠.
과연.. 재우는 태수라는 거대한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여러 면에서 올해 초 관람한 #더_퍼스트_슬램덩크 생각이 났어요.
그저 좋아서.. 혹은 어떤 불행한 사건을 계기로.. 혹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검도를 시작한 이들의 사연이라던가.. 주인공과 아치 에너미의 관계 설정 같은 부분들이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재우와 태수의 관계 설정이 개인적으론 너무 옛날 신파로 느껴진 부분이 있었고, 주인공 김재우의 캐릭터가 너무 반항적이라 부자연스럽게 다가오기도 했고..
재우와 태수의 갈등의 원인이 되는 그분의 서사는.. 뭐.. 좀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든 부분이 없잖아 있는데.. 검도가 너무 좋으면 뭐.. 그럴수도 있겠죠.😑;;
재우와 태수의 두번에 걸친 검도 액션씬의 '죽도'로 후들겨 패는 타격감이 상당해서 "오호~😮"하면서 봤는데, 둘 중 누군가의 마지막 초필살기(?)는 실제 검도 대회에서 저런 자세 취해도 되는 건지 궁금증을 유발했어요.
#대한검도협회.의 제작 지원으로 검도 홍보 영화 같은 설정이라던가.. 아쉬운 부분은 분명 존재하지만..
4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만분의_일초.보다 900배나 더 많은 예산을 퍼붓고도 세계관에서 통째로 들어내도 상관없는 아무 의미없는 스토리에 볼거리조차 없는 #더_마블스 같은 함량미달 영화보다는 훨씬 티켓 값 아깝지 않은 킬링타임 무비였습니다.
★★★(3/5) 저예산 상업영화 이렇게 만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