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나라물의나라 를 보고 왔어요.
재미있고 따듯한 이야기입니다. 두 주인공이 만나 진행되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여주인공한테 감정이입을 하게 되어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회에는 폭력과 혐오가 만연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극적이고 빠른 것만 찾는 요즘, '세상 살아가는데 이 정도 따듯한 이야기는 함께 해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단순한 로맨스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관람하고 나니 현실성 있는 내용들이 있어 관람 후에도 곱씹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일본 영화나 일본 드라마 좀 보셨다 하는 분들은 아실 법한 배우 '하마베 미나미'가 여주인공 사라 역에 캐스팅되었어요! 귀엽고 말랑말랑한 이미지인 사라에게 잘 어울리는 목소리였습니다.
사실 나얀바야르 역은 누군지 모르고 갔는데 영화 관람 후 당연히 전문 성우 분일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찾아보니 배우 '카쿠 켄토' 분이 참여하셨다 해서 깜짝 놀랐어요.
두 배우를 원래 알고 있던 사람으로서 미리 알고 가지 않았더라면 모를 정도로 이질감 없이 맡은 역할에 어울리게 연기하셔서 영화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마음 따듯해지는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금의 나라 물의 나라>를 추천드려요.
포스터도 귀엽게 잘 뽑힌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