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916996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common.jpg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한 <챌린저스>는 테니스를 소재로 세 남녀의 엇갈린 관계를 다루고 있는 멜로드라마입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테니스 선수 타시(젠데이아)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하게 되고 현재 남편이자 테니스 선수인 아트의 코치를 맡고 있습니다. 슬럼프를 겪고 있는 아트를 설득해 챌린지급 대회에 출전한 둘은 과거 절친이자 타시의 전 연인인 패트릭을 대회에서 만나게 됩니다.

 

사실 10대 때부터 슈퍼스타의 길을 걸어온 타시를 보기 위해 일부러 그녀가 참석하는 파티에 아트와 패트릭은 함께 합니다. 둘은 복식을 같이 나갈 정도로 베프죠. 둘은 동시에 그녀에게 빠집니다. 하지만 패트릭과 타시가 연인이 되고 대신 타시와 아트는 같은 대학교를 가고 패트릭은 프로로 전향해 투어를 다니는 바람에 연인이지만 함께 하는 시간은 아트보다 적게 되죠.

 

역시 롱디의 단점은 얼마가지 않아 드러나고 타시의 부상을 계기로 패트릭과 타시는 멀어지게 되고 아트가 타시 옆에 있게 됩니다.

디테일한 남녀의 심리묘사를 잘 다루는 감독 중의 한 명인 루카 구아다니노의 신작 <챌린저스>는 우디 알렌의 <매치포인트>처럼 대결하는 두 남자 사이에서 이를 바라보는 타시의 시선으로 시작합니다. 세 명의 관계를 마치 주고받는 랠리의 모습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거죠.

 

이야기의 구조는 현재 챌린저 대회와 이들의 관계가 시작하고 발전하는 하이틴 시절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줍니다. 디테일한 인물의 감성은 관객들이 감정이입하기 충분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테니스 경기 장면 또한 훌륭하게 연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독특한 음악의 사용이 긴장감을 더욱 더 증폭시켜주고요.

 

<듄><스파이더맨> 시리즈로 대세 배우가 된 젠데이아는 제작까지 맡으면서 이 작품에 집중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그녀가 출연한 작품 중 최고의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키메라>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조쉬 오코너도 지고지순한 <키메라>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자유로운 영혼의 인물을 훌륭히 소화내고 있고요.

 

<챌린저스>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아이 엠 러브>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처럼 인물의 디테일한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좋은 멜로드라마였습니다. 이번엔 미국을 배경으로 했으니 다음엔 고향인 이탈리아로 돌아가서 또 다른 감성의 작품으로 돌아왔으면 하네요.


TAG •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어이 강프로~ 댓글은 다셨어?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6796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18853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60460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603553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66723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53765 173
더보기
칼럼 [장손-2] 이 집안이 겪었을 이 땅의 역사와 세대감각 (스포) [1] updatefile Nashira 2024.10.01 2354 4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11] file 카시모프 2024.09.26 14628 2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97] 장스 2024.09.27 28744 51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5] 아맞다 2024.09.26 23831 33
후기/리뷰 베테랑2 soso 후기(스포약간) new
03:13 75 0
영화정보 <스마일 2>D-BOX 포스터 [1] newfile
image
02:09 165 2
영화잡담 조커2랑 베테랑2 에그지수를 같이 보니깐 [2] newfile
image
01:54 426 4
영화잡담 조커2 개인적 불호 new
01:26 247 0
영화잡담 2024 현재까지 best3영화 [1] newfile
image
01:21 499 2
영화잡담 (스포0) 폴리아되 여운 있네요. 특히 엔딩 [2] new
01:17 302 3
후기/리뷰 <조커: 폴리 아 되> 개인적인 후기(스포있음) [2] new
01:13 279 1
영화잡담 올해 유독 속편들이 많네요? [5] new
00:32 455 5
영화잡담 약스포?) 조커: 폴리 아 되에서 이 애니메이션이 활용되지 않았을까... newfile
image
00:23 392 1
후기/리뷰 조커2 리뷰 : 굉장히 불편한 영화입니다. (스포) [1] newfile
image
00:20 862 5
영화정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배심원 #2’ 첫 예고편 [1] new
00:18 242 1
영화잡담 대도시, 베테랑, 조커2 newfile
image
00:14 313 0
영화관잡담 어제 극장서 업자 목격했네요 [5] new
00:12 1260 6
영화잡담 전혀 기대 안했지만 근래 최고 좋았던 영화 [14] new
00:10 1193 8
영화정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작<배심원 #2>첫 공식 포스터 newfile
image
00:10 244 3
영화잡담 이동진 평론가의 조커 폴리 아 되 평점을 맞춰봅시다! [11] new
00:08 1021 3
(스포O)조커 폴리아되 호불호 반응까지 영화적으론 성공한 부분 같네요 [2] new
00:03 498 11
영화잡담 10월 1일 박스오피스<조커: 폴리 아 되 개봉일 1위, 16만 돌파> [6] newfile
image
00:01 892 9
영화잡담 (스포x) 조커2를 보고 난 분들의 반응을 보고… [6] new
23:59 693 9
영화정보 <베놈:라스트 댄스>SCREEN X 포스터 [3] newfile
image
23:59 575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