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난 후 아프리카 속담이 떠올랐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영화속 여주에겐 3아빠 2엄마가 그런 존재들이었습니다.
전체관람가다 보니
오롯이 '가족의 사랑'에 집중한 연출이었습니다.
러닝타임 내내 따뜻하고 심심한데 또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40분은 좀 힘들었습니다.
명탐정 코난에서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듯
진실은 이러이러하고, 구구절절 다 설명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굳이 투병중인 사토미를 연이어 비추며
슬픔을 거듭거듭 부각할 필요가 있었을까.
차라리 그녀의 모습을 비추지 않고 건조하게 마무리했더라면..
너무 착하고 너무 따뜻한 영화 그래서 아쉬움도 짙게 묻어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