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화들을 보면서 즐겁고 추억돋게 하면서 한편으로는 무척 부러운 것이 있는데....
바로 다름아닌 너무나 좋아했던 올드(?) 팝들이 영화 속에서 중요하게 쓰인다는 점이에요.
우선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결전을 앞두고 비장하게 등장할 때 나오던
마돈나의 <Like Prayer>..... 이 노래가 1989년에 나왔죠?
온갖 밈과 패러디 동영상들을 만들어낸 댄스풀 주제곡(?)
엔싱크의 <Bye Bye Bye>가 더 많이 알려진듯 하지만
저는 마돈나 노래가 그렇게나 반갑더라구요~~
다음은 <비틀쥬스 비틀쥬스>의 러브 테마(?)
리처드 막스의 불후의 명곡 <Right Here Waiting>~!! 이 노래도 1989년산...ㅎ
비틀쥬스가 너무나 능청스럽게 립싱크로 부르는데
팀 버튼 감독에게 이런 유머와 감성이??? 하며 놀랬더랬죠 ㅋㅋ
마지막으로 <스픽 노 이블>에서 너무나 어울리지 않게 감미롭게 쓰였던
뱅글스의 <Eternal Flame>.... 이 노래는 1988년에 나온.....
정말 뱅글스 좋아했었는데 이 호러블 스릴러에서
정말 1도 상상 못했던 이터널 플레임을 듣게 될 줄이야~!!
도데체 1988, 1989년에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요? ㅎㅎ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부러운게 이렇게 35년 전 노래들을 블럭버스터급 영화들에 사용된다는 것은
몇십년이 지나고 몇세대가 바뀌어도 꾸준히 사랑받고 지금도 사랑하고 듣는다는 것이겠죠?
조금 충격이었던게..... 온라인상에 떠도는 <빅토리> 불호평 중에
요즘 노래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는 옛날 노래들만 잔뜩 나와서 영 별로였다는.....ㅠㅠ
어쨌거나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팝송들을 영화 속에서 듣는 것이
요즘 저의 영화를 보는 또다른 즐거움이자 행복이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