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무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정말 잘 만든 영화이고
정서가 비슷해서 그런지 ㅎㅎ 공감하며 봤어요!!
앞으로 사회적인 문제로 마주할
돌봄과 부양의 의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상속과 기여분의 문제들
여기에는 법정상속인 뿐만 아니라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한 간병인도 포함될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고인의 마지막 순간 함께하며 옆을 지켜준
사람에게... 가족이 아니더라도
그 당사자에게는 곁에없는 가족들 보다
더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로 느껴질것이기 때문에
아마 보답하고자 증여를 하는식으로 보상을
하려고 할것이기 때문에 ㅎㅎ
영화에서도 이런부분을 암시하고 다루고 있다.
다만 차이점은 간병을 하는게 고용인이 아닌
가족이라는점...
처음에는 순수한 간병이 목적이 아니라
재산을 상속받기 위한 목적으로 간병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
같이 생활하면서 할머니의 외로움에 공감하며
오로지 자식들만 걱정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할머니를 간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할머니 또한 손자나 자식들이
순수한 의도로 자기에게 잘해주는게 아니라는걸
알고있었다...
그래서 상처받지 않기위해 일부러 모질게 대하고
거리를 두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손자에게 마음을 열고
뭐랄까...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조언들을
알려주는 모습을 보면서
아하... 돈이나... 복권이 아니라
그만큼의 중요한 가르침을 주는것인가???
이런 예상을 했지만 ㅋㅋㅋ
마지막에 반전...ㅎㅎ
어린아이들의 순수함 ...
나도 어릴때 아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나중에 공부 열심히해서 ! 의사가 되어서
고쳐줄거에요 !!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ㅋㅋㅋ
엔딩 부분이 반전이 있었지만
너무나 기분좋은 반전이였으며
내리사랑이란...
아무런 조건없는 사랑임을 보여준다
누군가가 나에게 잘해주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자식에게 손자 , 손녀에게
그렇게 해주고 싶은것이 부모마음이며
할머니 , 할아버지의 마음이라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