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건대롯시 '비밀상영회'를 다녀왔습니다.(6차)
지금까지 나온 비밀상영회(7차)중, 가장 고난도의 '힌트' 탓에...
어떤 영화인지 갸우뚱갸우뚱 했는데요.
힌트 : 쟝르가 '드라마'라서 대부분의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오토라는 남자>를 찜했는데요.
왠지 이 영화일듯한 분위기형성.
도중에 힌트가 하나 더 추가되어, '한국' ! ?
한국영화라는 힌트가 뜨자, 매진에 가까웠던 영화관이
좌석이 우수수빠지던 신기한 현상도 목격했어요. ( 잉? 어라 ?)
누군가는... <리바운드>일거 같다고 하던데,
사실 <리바운드>였다면, 쟝르에서 '스포츠'를 명시했을텐데...
흠... 저는 개인적으로 <흐르다> 또는 <사랑의 고고학>을 찜.
극장에 불이 사르르 꺼지고,
넥슨의 심볼마크가 '뿅'하고 나타나자 !!!
옆에 분?이 크게 심호흡을 하시면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리.비.운.드...라고 혼잣말...
저는 순간 제 귀를 의심했어요.
넥슨 뒤로도, 왠 신사아저씨가 피아노 건반에서 춤을추는듯한
협찬사? 제작사관련 광고?들이 여러장면이 지나갔는데...
저는 계속해서, <흐르다>? <사랑의 고고학>? 두근두근...
두둥~!!! 영화가 시작하면서 제목이 <리바운드> !!!!!
순간 소름이 확~!!!!! 아니, 옆에분은 어떻게 아셨던 걸까요?
제일 처음 '넥슨'만 보고서 말이죠 !!! 오~~~ 놀라워라 !!!!
(비밀상영회 6회차만 빼고, 나머지는 다 맞추어서
자신에대해 나름 자부심을 느꼈었는데...ㅠㅠ)
영화 <리바운드>를 보는내내,
- 옆에분은 어떻게 맞춘거지?
- 넥슨회사 직원인가? 회사투자 정보를??
- <리바운드> 영화제작 관련자인가 ???
고민 끝, 내린 결론은...
이분은 분명 '영화의 신?'이 아닐까라는... 헤헤 ....^^;
"영화의 신이시여...
(다른 영화이긴 하지만...) 스즈메에서 까메오?로
등장했다던 코테츠는 정말 나오긴 했었나요 ?
그냥 풍문?이었나요...?"
위 질문을 던지고 싶었지만...
영화가 끝나자 유유히 사라져버리셨다는... ㅋ
*** 롯데시네마 비밀상영회 특이사항 ***
1. 영화시작시각 정시에 광고없이 시작할 때도 있다?
or 10분 광고 후 시작할 때도 있다
2. 굿즈가 없었던 상영회도? 있었다 !
; 3회차 틸
3. 갑작스런 스케줄 변경으로 순서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 화요일 5회차가 <리바운드>였는데,
갑자기 월요일 <던전 앤 드래곤>이 '뿅'하고 나타나면서,
<리바운드> 6회차로 밀려버림.
4. 초기에는 플래그쉽 극장 월드타워, 건대, 노원
삼총사가 '함께' 이끌다가, 점점 각개전투 하는 분위기?
(5회차는 건대에서만, 7회차는 월드타워에서만)
5. '비밀상영회' 본질적 이미지가 점점 사라지는 듯한...
; 7회차 월드타워 뜨자마자 10여분도 되지않아 매진.
업자들이 굿즈를 노리는 듯한 느낌이...ㅠㅠ
국가 한국으로 뜨면서 이후엔 다들 리바운드 예상하시긴 하더라구요 ㅋㅋ
저도 예매해놨다가 어느 무코님이 한국떠서 리바운드 같다시길래 취소했어서 기억납니다.
저는 '에어'라고 생각했거든요.